파리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PSG)이 법률과 피트니스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부터 팬토큰과 비트코인(BTC) 보유까지 디지털 전략을 넓히고 있다. 구단 운영과 팬 경험,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상업 전략으로 연결하려는 행보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3일 PSG가 구글(Google)과 AI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2026년 8월 3일 기준 PSG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공식 블로그에는 관련 발표가 없다. 구글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파트너십을 맺고 검색과 제미나이(Gemini)를 경기 정보 탐색과 팬 콘텐츠 제작, 관전 경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PSG는 이미 AI를 구단 업무와 팬 서비스에 도입했다. 법률 AI 기업 하비(Harvey)를 공식 파트너로 지정해 내부 법무팀의 조사와 문서 작성에 활용하고 있다. AI 피트니스 서비스 징 코치(Zing Coach)와는 2027년까지 협업하며 선수 훈련 방식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디지털자산 분야의 협력은 2018년 시작됐다. PSG는 소시오스닷컴(Socios.com)과 블록체인 파트너십을 맺고 팬토큰 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에는 크립토닷컴(Crypto.com)을 공식 암호화폐 플랫폼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후원료의 상당 부분을 크로노스(CRO)로 받는 구조를 계약에 포함했다.
PSG 팬토큰은 투표와 VIP 경험, 굿즈 등 구단 관련 참여 기능을 제공한다. PSG는 공식 팬 페이지에서 팬토큰을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암호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스테이킹 보상도 현금성 보상이 아닌 앱 내 포인트로 지급된다고 설명한다.
비트코인 보유는 PSG의 디지털자산 전략에서 또 다른 축을 이룬다. 더블록(The Block)은 파르 헬고손(Pär Helgosson) PSG 랩스 책임자가 2025년 5월 29일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PSG가 2024년부터 비트코인을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유 수량과 취득 단가, 회계 처리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PSG의 행보는 AI를 구단 내부 업무와 팬 서비스에 적용하고, 블록체인 기반 참여 수단과 비트코인 보유까지 결합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구글과의 협업 여부는 양측의 공식 발표가 나온 뒤 구체적인 범위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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