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 라이브(Bigo Live)가 e스포츠 월드컵 2026(EWC 2026)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콘텐츠 파트너로 참여한다. 기존 가상자산 충전 기능을 갖춘 라이브 플랫폼이 대형 e스포츠 행사의 지역 콘텐츠 유통을 맡는 사례다.
비고 라이브는 대회 기간 MENA 이용자에게 모바일 레전드: 뱅뱅, 왕자영요(Honor of Kings),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경기 생중계와 크리에이터 시청 파티, 인앱 캠페인, 보상 기능을 제공한다. 칼둔 마흐무드(Khaldoun Mahmoud) 비고 테크놀로지 MENA 정부관계 담당은 “e스포츠 시청을 진정한 상호작용형 공동체 경험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아랍뉴스가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EWC 2026의 가상자산 결제 도입과는 별개다. 결제업체 트리플에이(Triple-A)는 2022년 11월 비고 라이브 이용자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계정을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시 적용 지역은 일부 유럽 국가였으며 MENA 내 제공 범위와 사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EWC 2026은 7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다. e스포츠 재단은 100개국 이상에서 선수 2000명 이상과 200개 클럽이 참가해 24개 게임의 25개 토너먼트를 치른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7500만 달러(약 1081억원)다.
비고 라이브 모회사 조이(JOYY, $YY)는 나스닥 상장사다. 조이는 2025년 연차보고서에서 비고 라이브가 북미와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가상 아이템을 구매해 스트리머에게 선물하는 방식이 주요 수익원이다.
라이브 시청과 크리에이터 후원, 가상 아이템 구매, 인앱 보상이 한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만큼 향후 지역별 결제 지원 범위가 관건이다. MENA는 단일 규제권이 아니어서 가상자산 결제와 사업자 인허가 규정도 국가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EWC 2026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