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전통적으로 약했던 8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조정' 논란에 휩싸였다. 예측시장 칼시(Kalshi)는 8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6만75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54%로 봤지만, 온체인 분석가 조아오 웨드손은 아직 '바닥'을 확인하기 이르다고 판단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495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6만5500달러 선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가로 알려진 6만7523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어, 반등이 나오더라도 이 구간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 가격대는 칼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6만7500달러와도 겹친다. 최근 비트코인과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의 차이는 약 2571달러로, 7월 21일 이후 가장 좁아졌다. 다시 말해 매수세와 본전 매도 압력이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는 구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칼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월 말까지 6만7500달러를 넘을 확률을 54%로 제시했다. 하지만 목표가가 높아질수록 기대치는 빠르게 낮아졌다. 7만달러 돌파 가능성은 31%, 7만2500달러 이상은 13%에 그쳤다.
이는 시장이 단기 반등에는 열려 있지만, 강한 상승 추세까지 확신하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8월은 통상 비트코인 약세가 두드러진 시기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는 조심스러운 편이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매수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주 ETF에는 약 1만1792BTC, 약 7억54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고,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주간 순유입이다. 원달러환율 1411원을 적용하면 약 1063억원 규모다.
이 같은 수요는 단기적으로 가격 하방을 지지할 수 있지만, 조아오 웨드손이 지적한 것처럼 시장이 아직 깊은 저평가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현재 흐름은 바닥 확인보다는 ‘조정 국면’에 가깝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BTC)은 주요 온체인 지지선 위에서 버티고 있지만, 상승 탄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6만7500달러 안팎의 매물대를 넘어서는 것이 관건이다. 8월 약세장 우려와 ETF 유입이라는 상반된 재료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비트코인은 방향성보다 변동성 장세에 더 가까운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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