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CoreWeave·CRWV)의 2026년 2분기 매출이 25억5,000만~25억6,000만 달러(약 3조6,100억~3조6,300억원)로 전년 동기의 두 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11일 기사에서 코어위브의 2분기 예상 매출을 이같이 제시했다. 회사가 앞서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는 24억5,000만~26억 달러(약 3조4,700억~3조6,800억원)였다.
예상치 하단은 가이던스 중간값을 웃돌고 상단은 가이던스 최고치에 4,000만 달러 못 미친다. 예상대로라면 코어위브의 매출은 기존 전망 범위 안에서도 상단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회사는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5시, 한국시간 12일 오전 6시에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2분기 실적과 사업 현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예상 매출의 실제 달성 여부는 실적 발표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코어위브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AI 기업이다. 대규모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공급한다.
회사는 2017년 애틀랜틱 크립토(Atlantic Crypto)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가상자산 채굴 사업을 운영했다. 이후 사업 중심을 AI 클라우드로 옮겼으며 현재 미국 뉴저지주 리빙스턴에 본사를 두고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채굴과 AI 인프라는 대규모 전력과 데이터센터 설비가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어위브의 전환은 채굴 인프라에서 출발한 기업이 GPU 연산 수요를 겨냥해 사업 구조를 바꾼 사례로 볼 수 있다.
AI 인프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서버, 전력, 클라우드 등 기반 자원을 뜻한다. 코어위브는 범용 클라우드 사업자와 달리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 연산 제공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데이터센터 거점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본지는 앞서 코어위브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소식을 전했다.
매출 증가가 곧바로 수익성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GPU와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사업 구조상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과 함께 인프라 투자 부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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