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 첫 AI 토큰대출, 사용량으로 여신 평가

| 최윤서 기자

중국은행 광저우지점이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광둥성 첫 토큰 경제 전용 금융상품을 내놨다. 암호화폐 담보대출이 아니라 인공지능(AI) 모델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큰 사용량과 계약 규모를 중소기업 금융 평가에 반영하는 상품이다.

BlockBeats는 동차 베이팅(Beating) 모니터링을 토대로 광둥성 첫 토큰 경제 전용 금융상품 ‘토큰대출(Token贷)’이 광저우 하이주구에서 발표됐다고 전했다. 중국은행 광저우지점은 하이주구의 컴퓨팅 파워 관련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금융상품인 ‘산리 토큰대출’을 개발했다.

상품은 기업의 계약 규모나 토큰 소비 한도를 기준으로 여신 한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담보 방식은 신용, 매출채권 질권, 주문금융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보증과 저당 등 복합 담보를 함께 쓰면 한도를 더 넓힐 수 있다. 신규 법인도 기존 운영 기업의 계속 영업 증빙 자료를 내거나 보증을 제공하면 주문을 근거로 금융을 신청할 수 있다.

중국은행의 선행 시험 주문 여신 자금은 28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AI 기업의 자산을 기존 공장·설비 중심 담보가 아니라 계약, 주문, 토큰 소비량 같은 운영 지표로 보겠다는 데 있다. 토큰은 대형언어모델이 텍스트와 코드 등을 처리할 때 쓰는 최소 단위다. AI 서비스에서는 입력과 출력이 토큰 단위로 측정되고 비용 산정에도 활용된다.

하이주구는 최근 AI 창업과 디지털 산업 금융을 묶는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하이주구 인공지능발전국은 ‘광저우시 하이주구 인공지능 OPC 혁신 발전 조치’에서 기업의 최근 반년 일평균 토큰 소비량과 대형모델 호출액을 보조 기준으로 제시했다. 해당 조치는 일평균 토큰 소비량 1억·5억·10억개 또는 반년 대형모델 호출액 4만·20만·40만 위안에 따라 각각 최대 2만·10만·20만 위안을 지원하는 구조다.

광저우시 공업정보화국도 4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금융상품 ‘디지털대출’을 발표했다. 당시 건설은행 광저우지점은 첫 단계로 1억5000만 위안 이상의 특별 여신 한도를 배정하고, 기업별 최대 500만 위안 신용한도와 최대 3% 대출 이자 보조를 제시했다. 이번 토큰대출은 이 흐름이 AI 모델 사용량과 컴퓨팅 파워 소비 지표로 좁혀진 사례다.

한국 독자에게 중요한 지점은 ‘토큰’이라는 말이 암호화폐가 아니라 AI 산업의 과금·사용량 단위로 쓰였다는 점이다. 중국 지방정부와 은행권은 토큰 소비량을 AI 기업의 성장성과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보조 지표로 다루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지표가 실제 부실률, 대출 회수율, 기업 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검증 출처: BlockBeats 원문, 광저우시 공업정보화국, 광저우시 하이주구 인민정부.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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