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1800만달러 USDC 카드충전, 7월 46% 늘었다

| 강이안 기자

유에스디코인(USDC)의 암호화폐 카드 충전액이 7월 2억1800만 달러(약 3091억원)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46% 늘어난 수치로, 테더(USDT) 충전액 9500만 달러(약 1347억원)의 두 배를 넘었다.

크립토랭크(CryptoRank)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7월 유에스디코인 암호화폐 카드 충전액은 다른 스테이블코인 충전액 합계보다 많았다. 우블록체인은 이 내용을 14일 오후 10시34분(한국시간) 전했다.

크립토랭크는 “테더의 총공급량이 더 크지만, 암호화폐 카드 프로젝트는 소비자 결제와 정산 장면에서 유에스디코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급량 규모와 실제 카드 충전 선택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해석이다.

암호화폐 카드는 이용자가 스테이블코인 등을 충전한 뒤 일반 카드 결제망에서 쓰는 구조다. 거래소 안에서 매매 대기 자금으로 쓰이던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정산 영역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이번 수치는 특정 코인의 가격 흐름보다 실사용 측면에서 유에스디코인의 쓰임이 늘었는지를 보는 자료에 가깝다. 카드 충전액은 이용자가 실제 결제망과 연결된 서비스에 어떤 스테이블코인을 넣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7월 데이터는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 밖 결제·정산 서비스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참고 지표로 볼 수 있다. 카드 충전액 증가는 결제 인프라 안에서 스테이블코인별 선호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7월 유에스디코인 충전액 증가는 이 흐름 안에서 스테이블코인별 선택이 갈리는 장면으로 읽힌다. 테더가 전체 공급량에서는 더 큰 위치를 차지하지만, 카드 프로젝트의 결제·정산 사용에서는 유에스디코인이 앞선 것이다.

국내 독자에게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의 확대 여부가 관건이다. 본지는 앞서 코인베이스가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유에스디코인 결제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카드 충전, 애플리케이션 결제, 온체인 정산은 모두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가 거래소 밖으로 넓어지는 사례다. 다만 이번 데이터만으로 국내 결제시장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확인된 사실은 7월 암호화폐 카드 충전액에서 유에스디코인이 테더와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앞섰다는 점이다. 유에스디코인 결제 수요가 실제 소비자 결제와 정산에서 얼마나 이어질지는 이후 월간 데이터로 확인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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