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Killa가 비트코인(BTC) 6만2600달러(약 8858만원) 구간에서 2배 레버리지 롱을 보유하고, 별도 계정에서는 10배 레버리지 롱을 나눠 배치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기관 매수나 공시가 아니라 개인 트레이더의 포지션 운용 계획이다.
오데일리(Odaily)는 15일 오후 1시44분 한국시간 Killa가 X 게시글에서 현물 포지션을 이미 모두 채웠고, BTC를 6만2600달러부터 2배 레버리지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위 계정에서 10배 레버리지 롱 전략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Killa가 제시한 10배 롱 전략은 세 구간으로 나뉜다. 진입가는 각각 6만2600달러(약 8858만원), 5만7100달러(약 8080만원), 5만1600달러(약 7301만원)다. 대응 청산가는 각각 5만7100달러, 5만1600달러, 4만6100달러(약 6523만원)로 제시됐다. 각 포지션에는 1만 달러(약 1415만원) 증거금이 배정된다.
그는 BTC가 12만6000달러(약 1억7829만원)에 도달할 경우 세 포지션의 예상 이익이 각각 10만1300달러(약 1억4334만원), 12만700달러(약 1억7079만원), 14만4200달러(약 2억404만원)라고 계산했다. 이는 거래 수수료, 펀딩비, 실제 체결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계산이다.
Killa는 실제 집행 방식에 대해서도 한 번에 진입하지 않고 4~5차례로 나눠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두 포지션이 청산되더라도 마지막 포지션의 이익으로 관련 손실을 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산은 BTC가 제시한 가격대까지 상승한다는 전제를 포함한다.
이번 공개의 핵심은 방향성 주장보다 위험 구조다. 10배 레버리지 롱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일 때 청산 가격에 빠르게 접근한다. 오데일리가 전한 이번 전략에서도 첫 10배 포지션의 진입가와 청산가 차이는 5500달러(약 778만원)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포지션도 같은 폭으로 설계됐다.
Killa는 BTC가 이미 54% 되돌림을 보였고, 수학적 계산상 최대 되돌림 폭이 65~68%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 문장은 Killa의 판단을 옮긴 것이며, 시장 가격이 해당 구간으로 움직인다는 확정 전망은 아니다.
BTC가 6만260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던 앞선 시장 흐름과 맞물려, 이번 공개는 특정 가격대보다 레버리지 운용의 손익 비대칭을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같은 방향성 거래라도 현물, 2배 레버리지, 10배 레버리지는 손실 감내 범위가 다르다. 특히 10배 포지션은 진입가와 청산가 간격이 좁아 단기 변동에 취약하다.
이번 공개가 시장 전체 포지션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실제 체결 여부, 계정별 증거금 유지 방식은 별도로 확인돼야 한다. 다만 개인 트레이더가 하락 구간에서 현물과 레버리지 포지션을 함께 쓰는 방식이 공개되면서, BTC 파생 거래의 위험 관리 논의는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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