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대형 지갑의 파생 포지션이 54억100만 달러(약 7조6400억원)로 집계됐다. 롱보다 숏 포지션이 소폭 많았고, 손익도 롱은 손실, 숏은 이익으로 갈렸다.
17일 오전 11시2분 한국시간 기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고래 롱 포지션은 26억4200만 달러(약 3조7384억원), 숏 포지션은 27억5800만 달러(약 3조9026억원)였다. 비중은 롱 48.93%, 숏 51.07%다. 코인글래스의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API 문서는 명목가치가 100만 달러를 넘는 포지션을 집계 대상으로 규정한다.
롱·숏 비율은 0.96으로 나타났다. 같은 플랫폼 안에서 대형 지갑의 방향성이 한쪽으로 크게 쏠렸다기보다 숏 포지션이 소폭 우세한 구도다. 롱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9230만6900달러 손실(약 1306억원), 숏 포지션은 1552만4900달러 이익(약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지갑 사례도 제시됐다. 주소 0xff84..1d는 비트코인(BTC)을 6만3581.5달러(약 8997만원) 가격에서 40배 교차증거금 방식으로 숏 포지션을 보유했다. 해당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96만7100달러 이익(약 13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포지션과 손익이 공개 데이터로 추적되는 구조라 대형 지갑의 레버리지 방향, 청산 위험, 손익 변화가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 위험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고래 포지션은 특정 시점의 미결 포지션 분포를 보여줄 뿐, BTC 가격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전체 포지션은 15일 오전 11시1분 한국시간 기준 52억8200만 달러에서 54억 달러대로 늘었다. 이번 집계에서 롱과 숏 비중 차이는 2.14%포인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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