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런쉰(Jensen Huang) 엔비디아($NVDA)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미국 직장 평가 플랫폼 글래스도어(Glassdoor)의 2026년 미국 최고 CEO 명단에서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황 CEO의 직원 지지율이 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글래스도어는 12일 미국 내 최고 CEO 50명을 선정한 명단을 공개했다. 평가는 2025년 5월 16일부터 2026년 5월 15일까지 미국 기반 전·현직 직원이 익명으로 남긴 회사 리뷰와 리더십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후보 기업은 직원 1000명 이상을 두고, CEO 직무 수행과 고위 경영진 평가에서 각각 최소 75건 이상 평가를 받아야 했다. 직원은 CEO에 대해 지지, 반대, 의견 없음 중 하나를 선택한다.
올해 명단 상위권에는 황 CEO에 이어 제이슨 존슨(Jason Johnson) Quick Quack Car Wash CEO, 케빈 로보(Kevin A. Lobo) 스트라이커(Stryker) CEO, 앨런 슈니처(Alan D. Schnitzer) 트래블러스(Travelers) CEO, 크리스 차르네키(Chris Czarnecki) 켈러 윌리엄스(Keller Williams) CEO가 이름을 올렸다. 애플(Apple)의 팀 쿡(Tim Cook) CEO는 37위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분야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은 6명, 금융서비스와 제조업은 각각 5명이었다.
글래스도어는 올해 평가를 기존 ‘최고 리더십 기업’ 중심에서 CEO 개인과 경영진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바꿨다. 단순 인기투표가 아니라 CEO 지지율, 고위 경영진 평가, 자체 감성 분석 도구인 리뷰 인텔리전스(Review Intelligence)의 리더십 문장 분석을 함께 반영했다.
이번 결과는 생성형 AI 확산 이후 엔비디아의 사업 위상이 커진 가운데 나온 내부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거론돼 왔다.
다만 이번 명단은 주가나 실적 전망이 아니라 직원 리뷰 기반의 리더십 평가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경쟁에서 어떤 사업 성과를 낼지는 별도 실적과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대니얼 자오(Daniel Zhao) 글래스도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직원들의 고위 리더십 평가가 최근 10년 가까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명단에 오른 CEO들이 명확한 소통과 회사의 사명에 기반한 리더십으로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도어는 올해 선정된 50명 중 28명이 2026년 ‘일하기 좋은 직장’ 명단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CEO 평가와 조직문화 평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의미다.
사용 출처: Glassdoor 발표, Glassdoor 2026 Best CEOs 명단, NVIDIA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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