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를 넘은 뒤에도 옵션 시장의 내재 변동성은 32%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가격 움직임이 커졌지만 옵션 가격에 반영된 변동 기대는 제한적으로 유지됐다는 의미다.
애덤(Adam) 그릭스라이브(Greeks.live) 연구원은 20일 오전 3시38분(한국시간) X에 올린 글에서 BTC가 7만 달러를 돌파한 뒤에도 내재 변동성이 32%라고 밝혔다고 오데일리는 전했다. 그는 매도자 자금이 충분하고 매수 측에도 거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내재 변동성은 옵션 가격에 반영된 예상 변동폭이다. 수치가 높으면 시장이 큰 가격 움직임을 예상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현물 가격이 움직였는데도 내재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면, 옵션 시장이 단기 충격을 크게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번 발언의 초점은 BTC 가격 자체보다 옵션 가격 구조에 있다. BTC가 7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현물 시장의 가격 수치지만, 내재 변동성 32%는 옵션 시장이 같은 움직임을 과열 신호로만 반영하지는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지는 앞서 [BTC 옵션 만기와 변동성 흐름을 전하며](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0990) 파생상품 시장의 관망 분위기를 보도한 바 있다.
그릭스라이브는 가상자산 옵션 시장 관련 데이터를 다루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자료에는 추가 만기, 행사가, 거래량, 미결제약정 수치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BTC 옵션 시장 전반의 수급 변화는 공개된 내재 변동성 수치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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