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 전량 정리한 스타킬러, 저점 통과 가능성 거론

| 서도윤 기자

암호화폐 투자기관 스타킬러(Starkiller)가 지난달 모든 숏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중기 기술 지표 회복을 근거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스타킬러가 게시글에서 최근 BTC의 이틀간 강한 상승세와 지난 한 달간 시장 흐름을 함께 고려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스타킬러는 디지털 자산 사이클이 바닥을 지났다는 판단에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킬러가 제시한 핵심 근거는 가격 회복과 이동평균선 돌파다. BTC와 ETH는 앞서 고점 대비 각각 54%, 70% 하락한 뒤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넘어섰다.

스타킬러는 두 자산이 이전 사이클 종료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통상 중장기 추세를 가르는 기술적 기준으로 활용된다.

자체 정량 모델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는 설명이다. 스타킬러는 BTC와 ETH가 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안정된 뒤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했고, 연초 이후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을 다시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번 약세장 기간도 판단 근거로 제시됐다. 스타킬러는 현 약세장 기간이 약 315일로, 과거 사이클 평균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환의 촉매로는 미국 규제기관의 디지털 자산 시장 규칙 추진과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환매 확대가 거론됐다. 스타킬러는 재무부 조치가 양적완화는 아니지만 장기 금리에 대한 관심이 유동성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봤다.

BTC가 여전히 유동성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유동성이 개선될 경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새 사이클이 과거 강세장의 단순 반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스타킬러는 봤다.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기를 거치며 실제 매출과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를 돌려주는 구조를 더 중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타킬러는 게시글에서 하이퍼리퀴드(HYPE), LIT, 펌프펀(PUMP), VVV, DRV 등을 실제 수익이나 가치 포착 구조를 가진 자산의 예로 들었다. 다만 기초 체력이 약한 토큰은 향후 상승 국면에서도 변동성 위험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미국 내 합법 진입 작업이 언급되며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스타킬러가 언급한 온체인 무기한 선물 분야와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스타킬러는 BTC가 단기적으로 8만 달러 부근에서 단계적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 가격대가 과거 고점의 VWAP와 가깝다는 이유다.

그럼에도 스타킬러는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예측시장, 온체인 무기한 선물 분야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투자 판단이 아니라 해당 기관의 시장 해석이다.

이번 게시글에서 확인된 핵심은 스타킬러가 숏 포지션을 이미 정리했고, BTC와 ETH의 중기 기술 지표 회복을 근거로 사이클 변화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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