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24시간 기준 20.8% 오르며 1.39달러에 거래됐다. XRP레저 결제량과 거래량도 함께 늘었지만, 온체인 활동 증가가 곧바로 자금 유입을 뜻하는지는 갈렸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1일 리플은 1.39달러에 거래됐고 24시간 변동률은 20.8%로 집계됐다. 24시간 가격 범위는 1.15~1.43달러였고, 거래량은 97억7602만4815.35달러(약 13조6376억원)로 나타났다.
U.Today는 XRP레저 결제량이 한때 5억5000만 XRP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리플 가격은 약 1.05달러에서 1.15달러로 올랐다.
다만 결제량 증가는 거래소 간 이동, 기관 결제, 지갑 재편, 일반 네트워크 활동을 모두 포함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수치만으로 매수 압력이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도 붙었다.
이번 반등은 리플 단독 재료보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과 맞물려 나타났다. 디크립트(Decrypt)는 리플이 20일 하루 10.40% 올랐고 주간으로는 약 30% 상승했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는 출발점을 비트코인(BTC)의 7만2000달러 돌파와 대규모 숏 청산으로 짚었다. 비트코인 24시간 반등과 수요 지표 개선이 함께 보도된 흐름과도 이어지는 대목이다.
기술 지표는 과열 신호를 보였다. 디크립트는 리플의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79.2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RSI는 가격 상승과 하락의 속도를 보는 지표다. 통상 70을 넘으면 단기 과열 구간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활동과 자금 흐름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벤징가(Benzinga)는 리플 활성 주소가 8월 1일 2만3642개에서 4만3543개로 늘어 84.18% 증가했다고 전했다.
활성 주소는 일정 기간 네트워크에서 송수신에 참여한 고유 주소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단순한 지갑 총량이 아니라 실제 네트워크 이용 강도를 가늠하는 데 쓰인다.
본지는 앞서 리플 활성 주소가 11일간 84.18% 늘었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온체인 참여 확대가 실제 이용자 증가나 가격 회복을 뜻하는지는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ETF 자금 흐름은 온체인 지표와 달랐다. 벤징가는 XRP 현물 ETF가 이번 주 첫 두 거래일 동안 순유입 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TF 순유입은 상장지수펀드로 들어온 자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을 뺀 값이다. 온체인 결제량이나 활성 주소가 늘어도 ETF 자금이 따라붙지 않으면 기관성 수급 개선으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이번 반등의 핵심은 거래량 증가와 결제량 급증이 가격 유지력으로 이어지는지다. 가격, 거래량, ETF 자금 흐름이 함께 확인돼야 시장에 미칠 영향도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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