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42달러 터치, 펀딩비 0.0101 상승

| 김미래 기자

리플(XRP)이 단기 저항 구간을 넘어 1.42달러까지 올랐다. 주간 상승률은 35%를 웃돌았고 24시간 상승률도 한때 20%에 가까웠지만, 기술 지표와 파생상품 지표에서는 과열 신호가 함께 제시됐다.

크립토포테이토는 XRP가 21일 1.293~1.302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한 뒤 1.42달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화면에서는 XRP 24시간 고가가 1.42달러로 집계됐고, 같은 화면에서 가격은 1.41달러, 24시간 거래량은 104억6818만7438달러로 표시됐다.

이번 상승은 최근 약세 흐름과 대비된다. 본지는 앞서 XRP가 1.0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레저 지표 해석이 엇갈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격 회복은 단기 차트의 저항선 돌파, 대형 보유자 매집, 파생상품 롱 수요가 동시에 거론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다만 상승세만으로 흐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크립토포테이토는 4시간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83 안팎으로 극단적 과매수 구간에 있다고 전했다. RSI는 일정 기간 가격 상승 폭과 하락 폭을 비교해 매수·매도 압력을 가늠하는 기술 지표다.

통상 RSI 수치가 높아질수록 단기 과열 가능성이 거론된다. 과매수 신호는 상승 추세가 강하다는 의미로도 읽히지만, 단기 차익 실현이나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분석가 다이애나(Diana)는 이번 움직임을 “확인된 돌파”로 해석했다. 다만 XRP가 1.30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1.2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가격 방향을 단정한 전망이 아니라 조건부 기술 분석에 해당한다.

대형 보유자 움직임도 함께 제시됐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가 공유한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서는 이번 영업주 시작 이후 대형 보유자의 XRP 보유량이 3억 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가 공유한 샌티먼트 데이터를 인용해 대형 보유자가 이번 영업주 시작 이후 3억 XRP 이상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고래 지갑 증가는 통상 매수세 확대의 신호로 해석되지만, 실제 거래소 유입·유출 방향과 매도 의도는 별도 데이터가 필요하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비용이 높아졌다.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 XRP 펀딩비가 0.0101로 2025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과 숏 포지션 사이에 오가는 비용이다.

양수 펀딩비가 높아지면 롱 포지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나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면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청산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현물 가격 상승과 파생상품 쏠림이 함께 나타날 때 변동성이 커지는 이유다.

시장 구조상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어 펀딩비로 현물 가격과의 괴리를 조정한다. 롱 수요가 몰리면 롱 보유자가 숏 보유자에게 비용을 내는 구조가 될 수 있고, 이 비용이 높아질수록 포지션 유지 부담도 커진다.

국내 관심은 가격 흐름에만 머물지 않는다. 본지는 최근 클리어풀이 XRP 레저 기반 대출 프로토콜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가격 반등과 생태계 개발 이슈가 같은 시기에 겹쳤지만, 이번 시세 움직임이 해당 개발 이슈에서 직접 비롯됐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1.293~1.302달러 저항 구간 돌파 △1.42달러 터치 △대형 보유자 3억 XRP 이상 추가 △바이낸스 펀딩비 0.0101 상승이다. 이 가운데 RSI 83과 펀딩비 상승은 단기 수급이 한쪽으로 기울었는지를 살피는 지표로 남는다.

XRP는 1.42달러를 터치하며 단기 가격대를 끌어올렸지만, 같은 구간에서 과매수와 롱 포지션 비용 상승도 함께 드러났다. 이후 흐름은 1.30달러 안착 여부와 펀딩비 변화, 대형 보유자 물량 추이에 따라 다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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