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으로 향하는 자금 흐름이 다시 늘고 있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현물 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소 사이의 BTC 이동을 보는 지표가 레버리지 거래 재개 신호로 해석됐다.
씨더블유8900(CW8900)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는 공개 글에서 BTC 거래소 간 흐름 펄스(IFP) 지표에 강세 신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PANews는 22일 전했다. 그는 이 신호가 BTC의 파생상품 거래소 유입 증가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IFP는 BTC가 현물 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소 사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보는 온체인 지표다. 파생상품 거래소로 들어가는 BTC가 늘면 선물·무기한계약 등 레버리지 포지션에 쓰일 담보와 거래 수요가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온체인 지표는 블록체인상 자금 흐름과 시장 구조를 읽는 데 쓰이는 데이터다. 다만 이런 지표는 가격을 확정적으로 예고하는 수단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의 행동 변화를 해석하는 자료에 가깝다.
씨더블유8900은 이번 신호가 파생상품 거래소 쪽의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봤다. 그는 7월 이후 이어진 조정 국면이 끝난 뒤 반등 흐름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레버리지 자금의 재유입이다. 현물 매수만으로 움직이는 시장과 달리 파생상품 시장은 레버리지를 동반하기 때문에 자금이 다시 파생상품 거래소로 향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같은 이유로 IFP만으로 방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청산 규모, 펀딩비, 미결제약정 같은 파생상품 지표를 함께 봐야 레버리지 포지션이 어느 쪽으로 쏠리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지표는 단기 가격 방향보다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의 위험 선호 변화를 해석하는 자료로 제시됐다. 원화 거래소의 현물 수급만으로는 해외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분석은 BTC 가격 상승을 단정하지 않는다. 확인된 내용은 IFP가 강세 신호를 보였다는 분석과 파생상품 거래소 유입 증가 해석이며, 실제 가격과 변동성에 미칠 영향은 추가 파생상품 지표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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