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 빌더코드의 8월21일 일일 명목 영구선물 거래량이 9억8400만달러(약 1조3628억원)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블록체인은 23일 오전 11시22분(한국시간) 이 내용을 전했다. 블록웍스 리서치(Blockworks Research) 데이터에서 하이퍼리퀴드 빌더코드 기반 일일 명목 영구선물 거래량이 8월21일 9억8400만달러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빌더코드 프로토콜이 포착한 수익은 78만2000달러(약 11억원)였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개별 빌더 기준으로는 메타마스크(MetaMask)가 14만3000달러(약 2억원), 팬텀(Phantom)이 11만4000달러(약 1억6000만원)를 기록했다. 지갑과 거래 도구 같은 외부 접점이 하이퍼리퀴드 영구선물 주문 흐름에서 별도 수익을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빌더코드는 하이퍼리퀴드에서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 주문을 전달하고 체결 때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구조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빌더코드가 합의 과정의 블록 빌더가 아니라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빌더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용자는 빌더별 최대 수수료를 승인할 수 있고 승인 철회도 가능하다. 거래소 본체가 이용자를 직접 모으는 방식과 달리 지갑, 거래 화면, 집계 서비스 같은 외부 접점이 영구선물 유동성에 주문을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수치는 특정 토큰 가격보다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가 어떤 배포 경로를 통해 커지는지 보여주는 데이터에 가깝다. 빌더코드 기반 거래량과 수익이 별도 지표로 관찰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유통 구조를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는 앞서 외부 배포자가 독립적인 영구선물 시장을 만들 수 있는 HIP-3 구조로도 주목받았다. 본지는 과거 하이퍼리퀴드 HIP-3가 외부 배포자에게 오라클 정의와 계약 사양, 레버리지 한도, 시장 운영을 맡길 수 있도록 규정한다고 보도했다.
HIP-3가 시장 개설 권한을 외부 배포자에게 넓히는 구조라면, 빌더코드는 이용자 주문이 들어오는 접점을 넓히는 기능에 가깝다. 두 구조 모두 거래소 내부 주문창만이 아니라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배포자가 하이퍼리퀴드 유동성에 연결되는 방식을 전제로 한다.
다만 8월21일 하루 수치만으로 이용자 유입의 지속성이나 시장 점유율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데이터는 빌더코드 기반 거래량과 수익이 동시에 커진 하루 기록으로 읽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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