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1억200만달러 순유입, 10거래일째

| 정민석 기자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미국 거래일 28일 하루 1억200만 달러(약 1403억원)가 순유입됐다. 전체 순유입은 10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소소밸류(SoSoValue)는 28일 기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하루 순유입액이 1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블랙록(BlackRock) ETHA가 8379만1500달러(약 1152억원) 순유입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ETHA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127억3700만 달러(약 17조5134억원)로 집계됐다.

블랙록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ETHB에도 4264만4100달러(약 586억원)가 순유입됐다. ETHB의 누적 순유입액은 6억9400만 달러(약 9543억원)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 FETH에서는 2425만7300달러(약 334억원)가 빠져나갔다. FETH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22억7200만 달러(약 3조1240억원)로 남았다.

이더리움 현물 ETF 전체 순자산은 152억3300만 달러(약 20조9454억원)로 집계됐다. 순자산이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2%였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129억7500만 달러(약 17조8406억원)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가 유지되는 가운데 일별 자금은 개별 상품별로 엇갈렸다.

이번 흐름은 단일 상품보다 현물 ETF 전체 자금 방향을 함께 봐야 하는 사례로 풀이된다. 전체로는 순유입이 이어졌지만 블랙록 상품에는 자금이 몰렸고 피델리티 상품에서는 유출이 발생했다.

현물 ETF는 기초자산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규제권 안의 금융상품을 통해 가격 흐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접근 수단으로 쓰인다.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흐름은 기관 투자자가 규제된 상품을 통해 ETH에 접근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하루 순유입만으로 가격 방향이나 시장 수요 전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이더리움 ETF가 8거래일 연속 자금을 끌어들이며 8월 말 미국 현물 크립토 ETF 시장의 유입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집계로 연속 순유입 기간은 10거래일로 늘었다.

자금 집중도도 함께 확인할 대목이다. 전체 순유입이 유지되더라도 특정 운용사 상품으로 유입이 쏠리면 같은 자산을 추종하는 ETF 사이에서도 유동성과 선호도 차이가 커질 수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미국 상장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해외 가상자산 시장 수급을 읽는 참고 지표로 쓰인다. 다만 국내에서 거래되는 코인 가격은 환율, 글로벌 유동성, 파생상품 포지션 변화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이번 집계에서 확인된 핵심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이 10거래일째 이어졌다는 점과, 그 안에서 상품별 자금 방향이 갈렸다는 점이다. 일별 순유입은 시장 참여자의 자금 이동을 보여주지만 가격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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