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이 2026/27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 유니폼 전면 스폰서가 됐다.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브랜드가 첼시 남자팀, 여자팀, 아카데미팀 경기복 앞면에 표시된다.
첼시는 공식 발표에서 서클을 구단의 주요 파트너이자 유니폼 전면 파트너로 맞는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유에스디코인 브랜드가 첼시 유니폼 전면에 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9866).
새 유니폼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처음 공개됐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4대3으로 이겼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언체인드는 첼시가 3년간 비워 뒀던 프리미어리그 유니폼 전면 광고 자리를 서클이 채웠다고 전했다.
첼시는 앞서 풀럼 원정 개막전에 전면 스폰서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공백이 끝난 셈이다.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첼시 공식 발표에서 “우리는 돈이 인터넷처럼 모두를 위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유에스디코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첼시와의 제휴가 국경을 넘는 스포츠 커뮤니티와 유에스디코인의 설계를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개넌(Jason Gannon) 첼시FC 회장은 “서클과의 파트너십은 첼시를 축구의 디지털 진화 최전선에 세운다”고 말했다. 첼시는 이번 계약을 디지털 금융과 축구 팬덤을 잇는 상업 파트너십으로 설명했다.
유에스디코인은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통상 달러나 국채 등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가격 변동성을 낮추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을 가리킨다.
언체인드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를 2898억 달러(약 403조원), 유에스디코인 공급량을 739억 달러(약 103조원), 테더(USDT) 공급량을 1834억 달러(약 255조원)로 전했다.
이번 계약은 영국 규제당국이 축구 구단의 크립토 후원을 들여다보는 시점에 나왔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6월 3일 축구 구단에 무인가 금융회사와의 후원 계약이 팬 보호, 금융범죄, 평판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클은 자체 안내문에서 이번 발표가 첼시와의 후원 계약에 관한 것이며, 암호자산 취득·보유·거래 권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후원 계약과 투자 권유를 구분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크립토 기업의 축구 후원은 그동안 소매 광고판, 유니폼 소매, 훈련복 등에서 먼저 늘었다. 첼시는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빙엑스(BingX)와도 후원 계약을 맺었고, [빙엑스는 2026/27시즌에도 첼시의 공식 주요 파트너로 남는다고 발표됐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5096).
이번 사안의 차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가장 눈에 띄는 유니폼 전면 자리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첼시와 서클은 계약 금액과 세부 상업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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