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리스코인 3일 장중 36% 올라 10개월 고점

| 류하진 기자

솔라나(SOL) 기반 밈토큰 유즈리스코인(USELESS)이 3일 장중 36% 오르며 10개월 만의 고점을 다시 썼다. 신규 보유자는 7일 동안 5000명 이상 늘어 대형 밈코인보다 빠른 관심 이동이 나타났다.

유즈리스코인은 0.067달러에서 0.094달러로 오른 뒤 0.13달러 저항선을 넘고 0.158달러(약 215원)까지 상승했다고 AMBCrypto는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당시 가격은 0.149달러(약 203원), 시가총액은 1억5000만 달러(약 2039억원), 거래량은 7800만 달러(약 1060억원)로 제시됐다.

코인게코(CoinGecko)의 3일 UTC 일간 데이터에는 시가총액 1억2288만6752달러(약 1670억원), 거래량 6444만3414달러(약 875억원)가 기록됐다. 같은 날 수치라도 장중 시세 화면, 거래소 집계, 일간 데이터의 기준 시각에 따라 차이가 생긴 셈이다.

상승의 배경에는 프로젝트 자체 변화보다 밈코인 특유의 관심 회전이 놓여 있다. 공식 백서는 유즈리스코인을 솔라나 기반 SPL 토큰으로 설명하면서 내재적 효용, 로드맵, 재무적 권리를 두지 않았다고 적었다.

공식 사이트도 스테이킹, 거버넌스, 수익 배분을 앞세우지 않는다.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다’는 자기 풍자를 전면에 세운 구조다.

페멕스(Phemex)는 지난달 26일 글에서 유즈리스코인이 2025년 5월 10일 LetsBONK.fun에서 출발했으며, 가격을 움직이는 요인은 코드 변경보다 커뮤니티 관심과 유동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승에서도 기능 변화보다 보유자 수와 거래량이 먼저 움직였다.

밈토큰 시장에서는 토큰의 실제 사용처보다 커뮤니티 확산 속도와 유동성 두께가 단기 가격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유즈리스코인처럼 효용을 내세우지 않는 프로젝트일수록 가격 변동은 서사와 거래 집중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쿠코인(KuCoin)은 3일 GMGN 데이터를 토대로 유즈리스코인 시가총액이 장중 1억9000만 달러(약 2582억원)를 넘고 24시간 상승률이 58%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수치는 코인게코의 같은 날 일간 데이터와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오류라기보다 기준 시각과 집계 방식의 문제로 볼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밈토큰에서는 장중 고점, 거래소별 호가, 일간 종가성 데이터가 서로 다른 숫자를 만들 수 있다.

유명 보유자의 공개 포지션도 시장 정보로 소비됐다. 오데일리(Odaily)는 공개 모니터링 자료를 근거로 Bonk Guy가 유즈리스코인 1590만개를 보유했고 평가이익이 168만 달러(약 23억원)라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KOL의 공개 포지션 자체가 하나의 시장 정보로 소비되는 밈코인 시장의 특징과 맞닿아 있다. 본지도 앞서 유니피씨에스의 유즈리스코인 단일 토큰 평가이익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공개 포지션은 투자 판단의 결론이 아니라 확인해야 할 정보 중 하나에 그친다. 보유자 증가와 거래량 확대도 관심 유입을 보여줄 뿐, 가격 흐름의 지속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번 흐름은 밈코인 시장에서 ‘효용’보다 ‘주의력’과 ‘유동성’이 먼저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를 다시 보여준다. 집계 시점이 다른 가격, 거래량, 시가총액을 한데 놓고 읽어야 같은 날의 움직임도 과장 없이 해석할 수 있다.

유즈리스코인의 시장 영향은 이후 같은 기준 시각의 가격, 거래량, 시가총액이 함께 유지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3일 장중 고점과 같은 날 UTC 일간 데이터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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