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엑스402 서비스 찾는 디스커버리 API 출시

| 류하진 기자

서클이 유에스디코인(USDC) 기반 엑스402(x402) 호환 서비스를 한 번에 검색하고 호출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API를 출시했다. AI 에이전트가 시장 데이터·웹 검색·예측시장 등 유료 서비스를 찾고 결제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구조다.

서클은 9일 단일 공개 엔드포인트에서 유에스디코인 기반 크로스체인 결제를 지원하는 엑스402 서비스를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별도 API 키나 계정 없이 호출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는 구조화된 JSON 형식으로 제공된다.

검색 결과에는 서비스 설명과 결제 네트워크, 토큰 주소, 결제 금액 등 정보가 포함된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문서를 읽고 연동 방식을 해석하지 않아도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다. 서클은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와 디스커버리 API를 통해 서비스 기능·가격·호출 방식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결제는 엑스402 기반 온체인 전송이나 서클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소액 정산으로 처리된다.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면 개별 거래마다 가스비를 부담하지 않고 소액 결제를 묶어 정산할 수 있다. 데이터·컴퓨팅·API 호출처럼 사용량에 따라 과금되는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다.

엑스402는 HTTP의 ‘402 Payment Required’ 응답을 활용해 서비스 요청과 결제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서비스가 결제를 요구하면 이용자는 결제 정보를 확인한 뒤 서명된 결제 정보를 포함해 요청을 다시 보낸다. 결제가 확인되면 서비스가 데이터를 반환하며, 별도 계정이나 구독 없이 사용량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출시는 결제 기능에 서비스 탐색 기능을 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이전트가 개별 API를 직접 찾아야 하는 한계를 줄이고, 서비스 목록과 가격·결제 조건을 바탕으로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클은 앞서 엑스402 기반 에이전트 결제량의 99.3%가 유에스디코인으로 정산됐다고 밝혔다. 당시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에 900개 이상의 유료 서비스가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API가 서비스 탐색과 결제 자동화를 확대할 수 있을지는 실제 이용량과 등록 서비스 증가 여부에 달려 있다. AI 에이전트의 결제는 지갑에 설정된 사용 한도와 정책 안에서 이뤄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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