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상자산 거래소 MAX의 모회사 현대재부홀딩스(Modernity Financial Holdings)가 대만증권거래소 혁신판 상장을 신청했다. 2025년 매출은 5억2165만9000 대만달러였지만 세전 순손실도 4억6649만9000 대만달러에 달했다.
대만증권거래소는 9일 현대재부홀딩스가 혁신판 첫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혁신판 상장을 신청한 다섯 번째 기업으로, 신청 법인은 케이맨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다. 종목 코드는 7903이다.
현대재부홀딩스는 MaiCoin 그룹의 지주회사다. 그룹에는 대만 가상자산 거래소 MAX와 MaiCoin 플랫폼이 포함돼 있다.
주요 사업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 디지털자산 매매·교환, 디지털자산 지갑 및 가맹점 서비스, 가상자산 지갑 보관 서비스다. 디지털자산 범위에는 가상자산과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포함된다.
실제 사업은 현대재부과기와 어비금과기, 장련망로과기 등 여러 법인이 맡고 있다. 사업 관련 법인은 대만과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 걸쳐 있다.
재무제표상 2025년 영업수익은 5억2165만9000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세전 순손실은 4억6649만9000 대만달러였고, 주당 세후 손실은 20.32 대만달러였다.
매출은 내수에서 100% 발생한 것으로 제시됐다. 공개된 요약 자료에는 매출 세부 구성이나 손실 원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신청 당시 납입자본은 약 5억8812만2000 대만달러였다. 순자산은 약 18억3700만 대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분 구조를 보면 류스웨이 현대재부홀딩스 회장이 28.65%를 보유했다. CT인베스트먼트(CT Investment Limited)의 지분율은 11.10%, 전체 이사회 구성원의 지분율은 40.76%였다.
공개설명서 요약에는 융펑금융증권과 합작금고증권이 주식 인수 기관으로 기재됐다.
대만의 혁신판은 혁신 기술이나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상장 시장이다. 상장 신청은 거래소 심사를 받기 위한 서류 제출 단계이며, 심사 통과나 정식 상장을 뜻하지 않는다.
이번 신청으로 현대재부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과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대만 전통 자본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신청 자료에 나타난 지난해 실적은 매출과 세전 순손실이 함께 기록된 구조다.
공시에는 공모가와 모집 금액, 예정 상장일이 제시되지 않았다. 대만증권거래소 신청 현황에도 심사일과 상장일은 아직 기재되지 않았다.
사업별 매출 구성과 손실 원인은 전체 공개설명서와 재무제표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공모 관련 세부 조건도 향후 공시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