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암호화폐 트레이더 로라클(Loracle)이 폰스(PONS)와 캐시캣(CASHCAT) 숏 포지션을 줄이면서 평가이익이 500만달러(약 67억원)를 넘어섰다. 일부 정리 이후에도 두 종목의 잔여 숏 포지션 규모는 2074만달러(약 278억원)에 이른다.
블록비츠는 14일 TradingBeats 모니터링을 인용해 로라클이 직전 2시간 동안 3배 레버리지가 적용된 캐시캣과 폰스 숏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잔여 포지션 규모는 캐시캣 숏 574만달러(약 77억원), 폰스 숏 1500만달러(약 201억원)로 집계됐다.
캐시캣 숏의 평균 진입 가격은 0.207달러였으며 평가이익은 약 171만2000달러(약 23억원)로 나타났다.
폰스 숏의 평균 진입 가격은 0.665달러였고 평가이익은 약 329만8000달러(약 44억원)였다.
두 포지션은 거래 기간 내내 수익을 낸 것은 아니다. TradingBeats 모니터링에서 로라클의 두 숏 포지션은 한때 평가손실이 630만달러(약 85억원)까지 확대됐다.
이후 손익이 반전되면서 두 포지션의 평가이익은 500만달러를 넘어섰다. 평가손익은 포지션을 실제로 청산했는지와 관계없이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수치다.
이번 조정에서 로라클은 두 숏 포지션을 전부 청산하지 않고 일부만 줄였다. 이에 따라 이번 거래만으로 계정 전체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숏 포지션은 자산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매도하는 거래다.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레버리지는 적은 증거금으로 더 큰 규모의 포지션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같은 가격 변동에도 레버리지가 적용된 포지션은 손익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사례처럼 공개 포지션의 평가손익은 가격과 잔여 포지션 규모가 바뀔 때 함께 달라진다. 따라서 500만달러 이상의 평가이익이 실제로 확정된 수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로라클의 폰스·캐시캣 숏 평가손실이 630만달러까지 확대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같은 포지션의 손익이 이후 반전된 사례다.
TradingBeats가 집계한 이번 수치는 특정 시점의 공개 포지션과 평가손익을 보여준다. 로라클의 계정 전체 실현손익이나 두 포지션의 최종 청산 여부는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내용은 폰스와 캐시캣 숏 포지션의 일부 축소와 이에 따른 평가이익 규모다. 잔여 포지션의 손익은 이후 가격과 포지션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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