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브 CEO가 비트코인 재무기업의 핵심 과제로 주주 신뢰와 성과 연동 보상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단순 보유를 넘어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과를 내야 하며, 경영진 보상도 이 목표와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9월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매거진 인터뷰에서 맷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메타플래닛의 임원 보상 논란과 관련해 "인센티브가 중요하고 이 업계의 평판도 매우 중요하다"며 비트코인 재무기업은 주주와 더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브 CEO는 메타플래닛의 기존 보상안이 주주와 이해가 어긋날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가 비트코인 전략을 시작한 뒤 비트코인을 웃도는 성과를 냈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증거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이 주주 반발 이후 임원 옵션 풀을 41% 줄였고, 기존 구조에서는 잠재 주식 수가 약 4600만 주에서 3억2000만 주 가까이 늘어날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콜 CEO는 보상 구조가 문제 행동을 만들 가능성은 실제 우려라면서도, 회사가 사후적으로 수정한 것은 "올바른 방향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맷 콜은 스트라이브가 과거 미국 기업 전반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는 행동주의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들이 찾을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들여다보고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매우 건강한 일"이라며 기업도 이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재무기업의 목표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콜 CEO는 "스트라이브나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같은 순수 비트코인 기업이라면 궁극적 목표는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라며 보상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 초과성과에 명시적으로 연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브는 암호화폐 업계 인사인 애덤 리빙스턴을 영입했다. 콜 CEO는 리빙스턴이 업계 전반을 깊이 연구해 온 인물이라며, 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 재무기업 분야 전반에 대해 더 수준 높은 분석을 내놓기 위해 그를 내부 인력으로 합류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재무기업 분야에 거품이 있었고 이후 조정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일부 기업은 전략에서 빠져나가고 있으며, 일부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앞으로 살아남는 기업도 나올 것이라는 평가다.
SEDA 투자자층에 대해서는 현재 대다수가 기관투자자와 고액 개인투자자라고 밝혔다. 콜 CEO는 고액 개인투자자도 개인 투자자에 해당한다며, 스트라이브가 공개 해설과 팟캐스트를 통해 기관투자자와 대화하는 동시에 개인 투자자에게도 같은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형 수익 상품에 대해서는 미국 국채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부채 위기 속에서 전통 채권의 매력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부채 위기 중인 미국 정부의 빚을 사야 하는가"라며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더 투명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콜 CEO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수익률 곡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권, 우선주, 서로 다른 투자자 보호 장치와 위험·수익 구조를 가진 상품들이 나올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더 낮은 위험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기회는 거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구상이 수조 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소득 투자 시장이 100조 달러를 넘는 만큼, 법정화폐 가치 하락이 이어질수록 비트코인 기반 수익 상품의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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