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트(BitMart)가 출금 절차와 구조조정 계획에 관한 이용자 의견을 받는 전용 포털을 열었다. 의견을 제출해도 계정이나 보유 자산 상태가 즉시 바뀌지는 않는다.
비트마트는 16일 공식 공지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 포털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포털에서는 출금 관련 문의와 단기 실행계획, 플랫폼의 향후 방향, 잠재적 투자 또는 구조조정 제안을 접수한다. 제출된 내용은 비트마트와 외부 재무자문사 A&M, 법률자문단의 검토에 반영된다.
비트마트는 접수량이 많아 모든 이용자에게 개별 답변을 보내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이용자 우려는 후속 공지와 안내를 통해 다룰 예정이다. 같은 사안에 대한 중복 제출도 검토를 앞당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털은 개별 출금 신청을 처리하는 별도 통로가 아니다. 티켓을 제출해도 출금 요청이나 계정, 보유 자산의 상태가 달라지지 않는다. 출금 문제를 접수할 때는 계정 등록 이메일과 거래 관련 날짜, 거래 참조정보를 함께 적어야 한다.
보안 관련 주의사항도 제시했다. 비트마트는 포털 이용 과정에서 비밀번호와 2단계 인증 코드, 개인키, 시드 문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식 채널이 아닌 '자산 회수'나 '피드백' 링크는 사칭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비트마트는 A&M을 외부 재무자문사로 선임했다. A&M은 비트마트의 재무상태와 자산, 이해관계자 이슈, 질서 있는 출금 방안을 검토하고 단기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비트마트는 이용자 의견을 모을 전용 포털을 5영업일 안에 열겠다고 밝혔다.
비트마트는 전면적인 운영 종료의 대안으로 일부 사업의 단계적 재개와 채권자에 대한 자산 분배를 포함할 수 있는 잠재적 구조조정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관련 방안은 법률·재무·운영·규제 검토를 거쳐야 하며, 비트마트는 구조조정 자문사로 White & Case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트는 앞서 7월 26일 거래 플랫폼 운영을 질서 있게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신규 가입과 입금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현물·선물 등 거래 서비스는 8월 26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플랫폼 운영은 2027년 2월 1일 오전 0시 59분 종료할 예정이다. 출금 요청은 계정 보안과 법규 준수, 위험관리 요건에 따라 추가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포털 개설은 출금 절차가 완료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조조정과 자산 처리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용자 의견을 모으기 위한 조치다. 비트마트는 향후 실행계획과 검토 진행 상황, 운영 및 자산 보관을 감독할 독립적인 제3자 선임 여부를 순차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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