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13개 주소에 722억개…유통량 46.2% 보유

| 김미래 기자

도지코인(DOGE) 상위 13개 주소가 722억4000만 DOGE를 보유해 유통량의 약 46.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상위 주소 상당수는 거래소나 수탁 지갑으로 표시돼 있어, 이 수치가 개인 투자자 13명의 보유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핀볼드(Finbold)는 BitInfoCharts 집계를 인용해 이 같은 분포를 전했다. 현재 유통량은 약 1563억9000만 DOGE로 집계됐고, 13개 주소 보유량의 가치는 약 57억4000만달러다.

상위 4개 보유처는 모두 거래소 계열로 분류됐다. 로빈후드($HOOD) 콜드월렛으로 표시된 주소가 271억6000만 DOGE(약 21억5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핀볼드는 이 지갑을 로빈후드가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비트 콜드월렛은 약 116억8000만 DOGE, 바이낸스 주소는 약 109억 DOGE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곳으로 소개된 크립시(Cryptsy) 지갑도 약 50억3000만 DOGE(약 4억달러)를 보유했다.

거래소·수탁 지갑은 여러 이용자의 자산을 한 주소에 보관할 수 있다. 따라서 주소별 잔액만으로 실제 소유자 수나 개인별 보유 규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1억 DOGE 이상을 보유한 지갑의 잔액은 10월 12일 556억 DOGE에서 16일 562억1000만 DOGE로 약 6억 DOGE 늘었다. 이 집계에 거래소 지갑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구분되지 않았다.

도지코인은 19일 0.079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0일간 10.71%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24억3000만달러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집계에서 24시간 거래대금은 16% 늘어난 6억4600만달러였다.

핀볼드는 당시 시세 흐름을 등락이 있는 횡보 국면으로 묘사했다. 3분기 31% 반등 이후 주요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는 흐름이라고도 전했다.

9월 U.Today 분석은 도지코인이 8월 저점인 약 0.070달러에서 약 0.090달러까지 회복했지만,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094~0.095달러를 넘지 못했다고 짚었다. 당시 0.082~0.084달러 지지대를 밑돌면 0.075달러를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본지는 당시 도지코인을 포함한 주요 자산의 장기 이동평균선 저항을 보도했다.

19일 가격은 당시 거론된 지지대 하단보다 낮았다. 주소별 보유량은 집계 업체의 분류 기준과 기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갑 집중도만으로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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