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가총액이 최근 2주 동안 1087억달러(약 145조원) 넘게 줄어 7915억달러(약 1056조원)로 내려앉았다. 밈코인은 이번 하락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자산군으로 꼽힌다.
19일(현지시간) 트레이딩뷰(TradingView) 집계에 따르면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4일간 1087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가상자산 매체 AMBCrypto는 밈코인이 가장 두드러지게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1087억달러는 알트코인 시장 전체의 감소 규모이며, 밈코인만의 감소액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밈코인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상 밈코인 시가총액은 257억6000만달러(약 34조원)로, 알트코인 전체의 약 3%다. 도지코인(DOGE), 페페(PEPE), 시바이누(SHIB)는 최근 1년 동안 각각 57.92%, 39.15%, 49.37% 하락했다.
매도 우위도 뚜렷하다. 크립토퀀트의 누적 매수·매도 거래량 차이는 2025년 10월 16일 약 1456만달러(약 194억원)의 매수 우위였지만, 2026년 10월 16일에는 약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로 돌아섰다. 이 지표는 일정 기간 매수 거래량에서 매도 거래량을 뺀 값으로, 양수면 매수 우위, 음수면 매도 우위를 뜻한다.
AMBCrypto는 이 변화를 밈코인을 모아 가려는 투자자들의 의욕이 꺾였다는 신호로 풀이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알트코인이 대규모 상승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차트에서 이 지수는 8월 말부터 9월까지 크게 올라 9월 말 알트코인 시즌 구간에 진입했다. 10월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55 안팎이다.
AMBCrypto는 19일 기사에서 지수 하락이 이어지면 밈코인이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밈코인 시장이 아직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반대 신호도 나온다. Alternative.me의 공포·탐욕 지수는 59로 '탐욕' 구간이다. 이 지수는 시장 심리를 0~100으로 나타내며, AMBCrypto는 현재 수준을 '다소 강세'로 해석하고 반등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봤다.
AMBCrypto는 18~19일 이틀간 약 359억2000만달러(약 48조원)가 시장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 수치를 집계한 지표와 주체는 밝히지 않았다.
AMBCrypto는 새로 들어온 자금이 문화적 요인에 좌우되는 밈코인보다 실사용 가치를 가진 알트코인으로 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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