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튼 네트워크(Canton Network)의 올해 3분기 수수료가 1억5500만달러(약 2060억원)를 넘어섰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써틱(CertiK)이 운영하는 모니터링 플랫폼 스카이넷(Skynet)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블록체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카이넷은 이 수치를 12일 밝혔다. 다만 비교에 포함된 블록체인의 전체 목록과 각 네트워크의 수수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카이넷의 비교군 안에서 1위라는 뜻이지, 전체 블록체인 시장의 순위를 뜻하지는 않는다.
캔튼 네트워크는 전통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활용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기관금융 특화 네트워크다.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거래 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 기능을 갖추면서 기관 간 자산 이전과 거래 처리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기관 간 금융거래 같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수수료는 네트워크 이용 비용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만큼 캔튼 네트워크에서 거래 활동이 있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지만, 네트워크 운영 주체의 순이익이나 토큰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수익과는 다르다.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앞서 캔튼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이용료를 캔튼코인으로 내고 해당 코인을 소각한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도 수수료의 세부 산정 기준과 비교 대상은 제시되지 않았다.
캔튼코인(CC) 가격도 움직였다. 20일 오전 7시 16분(한국시간) 트레이딩뷰(TradingView) 기준 캔튼코인은 전일 대비 5.83% 오른 0.1045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0.106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후 0.104달러 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수료 집계와 토큰 가격은 각각 네트워크 이용 비용과 시장 거래 가격을 나타내는 별개의 지표다. 이번 수치만으로 두 지표의 인과관계를 판단할 수는 없다.
블록미디어는 수수료 창출 규모가 앞으로도 유지될지, 기관금융 분야의 실제 거래 확대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이용이 확인될지가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할 주요 변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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