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 DEX 30일 거래 2억7800만달러, 99%가 Saphyre 보도

| 이준한 기자

세이(SEI) 네트워크의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가 한 프로토콜에 몰려 있다. 최근 30일 세이 DEX 거래량 2억7800만달러(약 3695억원) 가운데 약 2억7600만달러(약 3668억원)가 Saphyre에서 발생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19일(현지시간) 세이의 누적 DEX 거래량이 159억달러(약 21조원)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30일 거래량과 Saphyre 비중도 같은 보도에 담긴 수치다. 다만 누적 159억달러와 30일 점유 수치는 디파이라마(DefiLlama) 공개 페이지에서 같은 기준으로 대조되지 않는다.

디파이라마 세이 체인 페이지에 표시된 세이 DEX의 24시간 거래량은 661만달러(약 88억원), 7일 거래량은 5847만달러(약 777억원)다. 같은 페이지에서 Saphyre의 24시간 거래량은 431만달러(약 57억원)로 표시됐다. 기간이 짧은 수치여서 30일·누적 수치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디파이라마는 프로토콜별 집계에서 Saphyre의 세이 누적 DEX 거래량을 65억8100만달러(약 8조7460억원)로 표시했다. 이 값이 세이 전체 누적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산하지 않았다. 집계 시점과 산정 범위가 체인 전체 지표와 같은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세이는 거래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출범했다. 세이 랩스는 2023년 8월 15일 메인넷 베타가 가동됐다고 발표했다. 세이 공식 블로그는 2025년 10월 DragonSwap의 누적 거래량이 40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DragonSwap은 이후 Saphyre로 이름을 바꿨다.

크립토브리핑은 세이가 Saphyre에 의존하는 구조가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장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매체는 거래 분산과 예치자산(TVL)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거래량이 한 프로토콜에 몰리면 그 서비스의 장애나 유동성 변화가 체인 전체의 거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이를 세이 네트워크의 안정성 저하로 단정할 근거는 나온 것이 없다.

거래량과 TVL은 서로 다른 지표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오간 거래 규모이고, TVL은 프로토콜에 예치된 자산의 가치다. 거래량만으로 실제 이용자 수나 자본 유입 규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세이는 파생상품 쪽에서도 움직임이 있었다. 본지는 앞서 세이 무기한 선물 계약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지정 계약시장 상품 목록에 인증 상태로 등록됐다고 보도했다. 현물 DEX 거래의 쏠림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DEX 시장 전반의 흐름은 본지 보도로 볼 수 있다. 본지는 디파이라마 기준 DEX 주간 거래량이 9일 오전 10시 기준 530억8400만달러(약 70조5000억원)로 전주보다 1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체 DEX 시장의 집계이며, 세이 체인 수치와 같은 기준이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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