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동성 레이더] 기관 비트코인 거래 하루 새 61.9% 급증…미국 매수 우위는 아직

| 김서린 기자

기관 전용 창구의 비트코인 거래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미국 현물 가격은 닷새째 해외보다 낮아 강한 매수 우위로 보기는 어렵다.

20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토큰포스트 PRO에 따르면 미국 현물 수요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10월 20일 -0.1297%를 기록했다. 10월 16일 -0.1416%에서 19일 -0.1229%까지 상승한 뒤 다시 낮아졌다.

프리미엄이 음수면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해외보다 싸게 거래된다는 뜻이다. 할인 폭은 닷새 전보다 줄었지만 미국 매수세가 해외보다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다.


비트코인 :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 토큰포스트 PRO

기관 전용 거래 창구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코이니지 집계)의 10월 19일 거래량은 4792.89 BTC로 전일 2960.04 BTC보다 61.9% 급증했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3억8876만 달러였다.

프라임 거래량은 기관이 실제로 체결한 물량을 보여준다. 기관 활동이 뚜렷하게 늘어난 셈이지만 거래량만으로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이 우세했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주 1회 공시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은 10월 13일 기준 롱 5520건, 숏 1만1364건이다. 숏이 롱의 2.1배 수준으로 하방에 무게를 둔 상태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 / 코이니지

미국 증시 불안을 재는 VIX는 10월 19일 18.44로 전일인 10월 16일 19.99보다 1.55 하락했다. 10월 12일 15.21에서 16일 19.99까지 높아진 뒤 낮아졌다.

VIX는 20을 밑돌면 증시가 대체로 평온하다는 뜻이다. 불안이 다소 줄어든 점은 크립토에 우호적인 배경으로 볼 수 있지만 경계선에 가까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월 20일 101.79로 전일 101.98보다 0.19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월 16일 기준 5.09%였다. 달러 약세는 위험자산 부담을 덜 수 있지만 높은 금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계속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기관 거래가 늘었음에도 현물 매수 우위가 확인되지 않아 신중한 쪽에 기울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양수로 돌아서는지와 늘어난 프라임 거래량이 이어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네 가지 지표로 읽는다. 미국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어느 쪽에 걸어뒀는지(CME 레버리지 펀드 포지션), 미국 현물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지(코인베이스 프리미엄), 미국 증시가 얼마나 불안해하는지(VIX 변동성지수), 기관 전용 창구에서 실제로 얼마나 거래됐는지(코인베이스 프라임 거래량)를 함께 본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