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반토막에도 온체인 활동 1.6%만 줄었다…XT, 체이널리시스 지수 인용

| 최윤서 기자

XT Exchange는 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6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를 인용해, 올해 하락장에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 가치가 약 절반으로 줄었지만 온체인 경제활동 감소는 1.6%에 그쳤다고 밝혔다. 가격과 활동이 따로 움직인 셈이다.

보도자료는 같은 지수가 2022~2023년 사이클에서는 가격 하락 폭이 더 작았는데도 활동이 23% 줄었다고 대비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국경 간 송금, 결제 정산, 스테이블코인 잔고 보유처럼 시세와 거리를 둘 수 있는 용도가 있다고 짚었다. 가격 상승 기대만으로 이용자를 끌어오기 어려워진 만큼, 거래소 계정이 어떤 필요를 채우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XT Exchange는 2018년 설립됐다. 회사는 등록 이용자가 1200만 명이 넘고 서비스 지역은 200곳이 넘는 국가·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설립 당시 거래소의 핵심 질문은 어떤 자산을 어떤 스프레드로 살 수 있는지, 출금이 되는지였고 지금도 이것이 서비스의 토대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계정의 역할이 넓어진 배경으로 두 가지 변화를 들었다. 하나는 2024년 1월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상품 거래가 시작된 일이다. 투자자가 이미 쓰던 금융사 계좌에서 비트코인 투자 노출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거래소는 다른 금융 서비스에서 형성된 이용자 기대도 감안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

다른 하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거래 결제에 쓰이던 잔고를 보유하고, 이체하고, 지출하는 용도로도 쓰게 됐다. 국경 간 결제나 저축 목적으로 쓰는 이용자는 매매 포지션을 찾는 이용자와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XT Exchange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1월 토큰화 주식 상품 상장, 5월 이벤트 마켓 개설, 7월 미국 상장 기업을 기초로 한 테더(USDT) 마진 무기한 선물 출시를 밝혔다.

회사는 상품이 늘수록 설명할 일도 늘어난다고 했다. 이벤트 마켓은 거래소 밖의 결과 판정 절차에 의존하므로 정산이 결과 확정 방식에 달려 있다. 결제 상품은 결제 대행사와 현지 결제망을 거래소 잔고와 가맹점 결제 구조에 연결해야 한다.

주가 연동 파생상품은 기업 주가에 대한 노출을 줄 뿐 주식 소유권을 주지 않는다. 회사는 이 차이를 이용자에게 분명히 알리는 일이 체결·출금 처리와 나란히 거래소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아르만 아크메드(Arman Achmed) XT Exchang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운영 원칙을 이렇게 요약했다.

"다음 사이클이 지난 사이클에서 통했던 것을 보상해 줄 것이라고 가정하지 말고, 호기심을 유지하고 계속 배우며 생각을 바꿀 준비를 하라."

회사는 올해 가격과 활동의 괴리를 두고, 남은 활동에는 목적이 있었고 그 목적은 차트가 꺾인다고 꺼지지 않는다고 풀이했다.

이 글은 XT Exchange가 낸 보도자료로, 게재한 BeInCrypto는 내용을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않았다고 고지했다. 체이널리시스 보고서 원문은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수 수치와 이용자 규모, 상품 출시 시점, 아크메드 COO 발언은 모두 회사 측 글에 근거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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