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APT)가 바이낸스 현물 시장에서 0.76달러(약 1010원)에 거래되며 직전 24시간 동안 1.71% 내렸다. 같은 보도에서 제시된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0.8971로, 시장가로 체결된 매도 물량이 매수 물량보다 많았다.
Blockchain.News가 20일 전한 수치다. 이 매체는 앱토스가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다고 짚고, 매도 압력이 커지는 흐름이라고 해석했다.
◇ 0.8971이 뜻하는 것
일반적으로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시장가 주문으로 체결된 매수량을 매도량으로 나눈 값이다. 1보다 낮으면 호가창에 걸린 매수 주문에 시장가 매도가 부딪친 물량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0.8971은 매수 체결량이 매도 체결량의 약 89.7% 수준이라는 의미다.
다만 이 비율은 체결 방향만 보여 줄 뿐 누가 팔았는지, 얼마나 큰 물량이었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다. 대량 매도 한 건과 소액 매도 다수가 같은 비율을 만들 수 있다. Blockchain.News의 '매도 압력 확대'라는 표현도 체결 비율과 이동평균 위치에서 끌어낸 해석으로, 특정 매도 주체나 대규모 처분 사례를 짚은 것은 아니다.
◇ 이동평균선 아래라는 위치
가격이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는 것은 최근 일정 기간의 평균 거래 가격보다 현재 가격이 낮다는 뜻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약세 흐름의 신호로 읽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기간의 이동평균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 수치를 읽을 때 유의할 점
△ 0.76달러와 0.8971은 모두 한 시점의 수치다. 하루 흐름만으로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 가격은 바이낸스 현물 기준이다. 테이커 비율이 현물인지 선물인지, 집계 구간이 얼마인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 다른 거래소나 전체 시장 평균과는 다를 수 있다.
◇ 앱토스의 최근 기술 이슈
앱토스는 9월 23일 검증인과 풀노드 운영자를 위한 메인넷 노드 소프트웨어 'aptos-node-v1.49.1'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일반 보유자의 지갑 업데이트나 토큰 전환 안내는 공식 릴리스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앱토스는 스마트계약 실행 엔진 업그레이드안 '모노무브'를 공개했다. 앱토스 랩스는 내부 시험에서 실행 속도가 기존 시스템보다 최대 55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회사가 자체 시험으로 얻은 수치다.
Blockchain.News는 요약에서 체결 비율과 이동평균 위치를 근거로 들었다. 이번 하락이 이런 기술 소식과 관련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향후 확인할 대목
바이낸스의 앱토스 현물 시세와 24시간 등락률 기록, 테이커 비율의 집계 구간은 바이낸스 시장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이 비율은 시간대에 따라 계속 달라지므로, 0.8971이 이후에도 1을 밑도는지는 다음 집계를 봐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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