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카탈리스트, 보조금 40%만 먼저 주고 60%는 사용량에 묶었다

| 김민준 기자

카르다노 생태계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카탈리스트(Project Catalyst)가 2026년 파일럿에서 보조금 지급 방식을 바꿨다. 승인된 과제에는 온보딩 이후 보조금의 40%만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60%는 채택 목표와 지속적인 사용 실적에 연동한다. 제품을 만들어 내놓는 것보다 실제로 쓰이는 것을 성과로 보겠다는 구조다.

암호화폐 보조금 프로그램은 오래전부터 같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지원한 아이디어의 수는 세기 쉽지만, 그중 실제로 이용자가 있는 제품이 얼마나 나왔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트코인니스트(Bitcoinist)는 카탈리스트의 이번 구조를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접근으로 소개했다. 보조금 대부분을 '출시'가 아니라 '채택'에 걸었다는 설명이다.

선정 결과도 공개됐다. 비트코인니스트는 카탈리스트가 9월 24일 선정 발표에서 117개 신청 가운데 12개 팀을 뽑았다고 전했다. 분야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대출, 프로그래머블 토큰, 신원 인증, 공급망 응용 등이다. 커뮤니티 큐레이터 52명이 활동했고, 전문 심사위원이 신청서의 사업성과 기술성을 따졌다는 설명이다. 신청 대비 선정 비율은 약 10%다.

비트코인니스트는 전체 풀이 약 200만 에이다(ADA) 규모라고 전했다. 나머지 60%의 세부 지급 기준과 시기는 해당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비트코인니스트는 선정된 프로젝트가 성공할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 측정 가능한 사용을 약속하는 것과 이를 온체인, 즉 블록체인에 기록된 활동으로 실제 입증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며, 이번 파일럿도 결국 후자로 평가받는다는 취지다. 사용량을 기준으로 에이다를 나누는 방식이 기존 보조금 주기보다 나은 결과를 낼지는 파일럿 결과가 나온 뒤에야 비교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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