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34달러 회복 못 하면 1.16달러대 하락 가능성 거론

| 강이안 기자

유튜브 채널 Cilinix Crypto 진행자는 20일 시장 업데이트에서 리플(XRP)에 숏(하락 베팅) 포지션이 새로 쌓이면서 낙폭을 키우기보다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1.34달러(약 1,784원)를 되찾지 못하면 하락 시나리오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분석은 DailyCoin이 전했다. 진행자는 오전 중 리플에 숏 포지션이 더 들어오면서 펀딩비가 떨어졌다고 짚었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과 숏 보유자가 서로 주고받는 수수료로, 빠르게 내려가면 약세 베팅이 한쪽으로 몰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진행자는 "숏에 지쳐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숏 쏠림이 바닥 다지기의 전조일 수 있다는 취지지만, 이는 가능성일 뿐 바닥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이려면 청산 급증, 항복성 매도, 이탈했던 기술적 레벨의 회복 가운데 하나는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숏 증가만으로는 강세 전환의 증거로 부족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업데이트에서 언급된 강세 다이버전스(가격은 내려가는데 보조지표는 올라가는 현상)가 함께 나타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핵심 가격대는 1.34달러다. 진행자는 이전 거래 구간으로 복귀하려면 이 선을 되찾아야 한다고 봤다. 직전 분기의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 회복도 더 안정적인 구조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VWAP은 거래량을 반영한 평균 체결 가격이다.

진행자는 시장 업데이트에서 1.34달러와 직전 분기 VWAP을 되찾기 전에는 구간 아래 거래가 이어지며 1.20~1.16달러 쪽으로 밀릴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그 아래에는 직전 분기 밸류에어리어(거래가 집중된 가격대) 하단이 놓여 있다. 진행자는 1.16~1.17달러를 중요한 하방 지지 구간으로 꼽았지만 확정된 바닥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BTC) 대비 흐름도 풀리지 않은 과제로 꼽혔다. XRP/BTC 거래쌍은 주요 지지선에 머물러 있지만, 이 지지선이 의미 있는 근거가 되려면 강한 반응이나 상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행자는 말했다.

상장지수펀드(ETF)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진행자는 최근 자금 유출과 직전 거래일의 한산한 분위기를 언급했고, 거래가 뜸했던 점도 부정적 신호로 봤다. 영상에서 구체적인 자금 흐름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으며, 거래가 한산했다는 사실이 곧 자금 유출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전반에 대한 진단도 낙관적이지 않았다. 진행자는 주식시장이 약해졌고 변동성과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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