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8만7000~8만7800달러 구간에서 계속 저항을 받고 있다. 이 구간을 넘어서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위쪽 9만달러 부근에도 매도 압력이 밀집한 구간이 남아 있다.
글래스노드는 20일 비트코인의 4분기 핵심 가격대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앞서 콜린 바스코(Colin Basco), 코인베이스($COIN)의 기관투자자 대상 부문인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 팀과 함께 낸 《Charting Crypto》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8만7000~8만7800달러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 이후 비트코인은 이 구간을 넘지 못하고 아래쪽에서 등락했다. 20일 오후 11시 16분(한국시간) 바이낸스 현물 BTC/USDT 기준 비트코인은 8만2987달러로, 저항 구간 하단보다 약 4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저항 구간은 가격이 오르다 매도 주문이 몰려 상승이 막히는 가격대를 뜻한다. 통상 과거에 많은 투자자가 매수한 가격 부근에서 본전 매도가 나오기 쉬워 이런 구간이 만들어진다. 이 구간을 실제로 넘어서는지가 이후 가격 흐름을 가늠할 변수로 거론된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등락 범위를 돌파하면 시장에 상당한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변동성은 가격이 짧은 시간에 얼마나 크게 움직이는지를 가리키는 말로, 오르는 쪽과 내리는 쪽을 모두 포함한다. 글래스노드가 언급한 것은 변동폭의 확대이며, 방향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위쪽 약 9만달러 부근에는 매도 압력이 밀집한 구간이 따로 있다고 글래스노드는 설명했다. 저항 구간 상단인 8만7800달러와는 약 2200달러 차이여서, 첫 저항을 넘더라도 약 2200달러 위에서 또 다른 매물대와 마주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앞서 미국 고용지표 발표 뒤 8만7000달러를 웃돌았다가 몇 시간 만에 8만4000달러 아래로 밀린 적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