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튠스 지급망 연결한다…140개국 은행·모바일 지갑 송금

| 정민석 기자

코인베이스($COIN)가 튠스(Thunes)의 현지 지급망을 연결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제 결제 범위를 넓힌다. 블록체인으로 옮긴 자금을 현지 은행 계좌와 모바일 지갑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코인베이스와 싱가포르 결제기업 튠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20/20 USA에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튠스의 '다이렉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합해 각국의 현지 결제 시스템과 대체 결제 수단에 접근하고, 튠스는 코인베이스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튠스는 자사 네트워크가 140개국 이상, 90개 넘는 통화와 220개 이상의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은행 계좌와 모바일·스테이블코인 지갑을 합쳐 120억개 이상의 계좌·지갑에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필리핀 지캐시(GCash), 케냐 엠페사(M-Pesa), 홍콩 위챗페이 HK 등 현지 결제 수단이 포함된다.

양사는 이 연결망을 기업의 해외 공급업체 대금 지급, 플랫폼 노동자 보수 정산, 국제 송금에 활용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의 자금 이체 인프라와 튠스의 현지 지급망을 이어, 수취인이 은행 계좌나 모바일 지갑에서 자금을 받도록 하는 구조다.

알렉 러벳(Alec Lovett) 코인베이스 인프라 제품 책임자는 "최종 지급 단계의 연결성이 핵심"이라며 "튠스와 협력해 더 많은 국가와 통화에서 빠르고 원활한 지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이체에 그치지 않고 수취인이 돈을 받는 마지막 단계까지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본지는 앞서 코인베이스가 튠스와 제휴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14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보도를 전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현지 은행 계좌와 모바일 지갑을 통한 지급 경로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 결제와 잇는 협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씨티와는 지난달 28일 기업용 가상계좌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동을 확대했고, 지난달 10일에는 무브(Moov)와 1000개 이상의 지역은행·신용협동조합에 가맹점 결제, 자산 보관, 자금 지급, 실시간 자금 공급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튠스도 기존 금융망과의 연결을 넓혀 왔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카드 무브와 스테이블코인 지갑 지급 서비스 통합을 발표했고, 지난 3월 17일부터는 스위프트(Swift) 연결망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튠스는 스위프트에 연결된 1만1500개 금융기관이 별도 시스템 통합 없이 5억개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지갑으로 유에스디코인(USDC)이나 테더(USDT)를 실시간 송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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