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젝티브(INJ)와 비댁스(BDACS)가 20일 원화 담보 스테이블코인 KRW1을 인젝티브 생태계의 실물연계자산(RWA)·토큰화 거래에서 원화 결제 자산으로 활용하는 양해각서(MOU)를 발표했다.
양사는 KRW1을 생태계 내 '최초 원화 표시 결제 자산'으로 구축하기 위해 협력한다. 토큰화된 RWA를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거치지 않고 원화로 거래·결제하는 방향이다.
일부 보도는 KRW1을 '유일한 원화 결제 자산'으로 소개했지만, 공식 발표 문구는 '최초'다. 독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 발행·상환은 승인된 기관 파트너 대상
KRW1은 원화로 1대 1 담보된다. 발행과 상환은 규제 승인에 따라 승인된 기관 파트너에게만 제공된다. 일반 이용자의 이용 가능 여부는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인젝티브는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규제 환경의 발전에 맞춰 확대한다고 밝혔다. 첫 거래 상품과 적용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릭 첸(Eric Chen) 인젝티브 공동창업자는 원화 결제 기반 구축이 토큰화 금융의 한 단계라고 밝혔다. 류홍열 비댁스 CEO는 원화 온체인 인프라가 없으면 토큰화 시장의 수요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두 발언은 회사 발표에 실린 당사자 입장이다.
◇ KRW1의 발행 이력과 제품 안내
KRW1은 비댁스가 발행하는 원화 담보 스테이블코인이다. 비댁스는 2025년 9월 KRW1 발행과 기술검증(PoC) 완료를 발표하며 원화 100% 담보와 우리은행 예치를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준비금 보관과 핵심 인프라를 지원했다.
비댁스의 2025년 백서는 KRW1을 상업 출시 전 단계의 기술·운영·규제 개념증명으로 규정했다. 현재 제품 페이지는 '선별된 기관만 이용 가능한 상업 발행·유통'으로 안내한다. 두 설명의 표현은 다르지만, 그 사이 상품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는 KRW1의 현재 준비금 잔액과 발행량, 상환 실적이 담기지 않았다.
◇ 인젝티브가 밝힌 RWA 규모
인젝티브는 네트워크 RWA 거래량이 75억달러(약 9조9800억원), 토큰화 자산 발행액이 10억달러(약 1조3310억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두 수치의 집계 주체는 인젝티브이며 기준일과 집계 방법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량과 발행액은 서로 다른 지표다.
인젝티브는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이대리인 등록을 마쳤다.
이번 협력은 인젝티브에서 토큰화 자산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려는 구상이다. 참여 기관과 실제 거래 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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