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XRP 1년 내 매수자 평균 손실…365일 MVRV 0.74·0.92

| 김미래 기자

최근 1년 사이 도지코인(DOGE)과 리플(XRP)을 사들인 보유자들이 평균적으로 평가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코인의 365일 MVRV가 모두 1을 밑돌았다.

산티먼트(Santiment)는 21일 발표한 글에서 도지코인의 365일 MVRV가 약 0.74라고 밝혔다. 과거 1년 사이 도지코인을 산 보유자들이 평균적으로 비교적 깊은 평가손실 상태라는 뜻이다. 리플의 365일 MVRV는 약 0.92로, 이 역시 보유자 전체가 평균적으로 손실권에 있음을 보여준다.

MVRV는 시장가치를 실현가치와 비교해 보유자의 평균 미실현 손익을 가늠하는 온체인 지표다. 365일 MVRV는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진입한 보유자만 놓고 본다. 1보다 낮으면 평균 손실, 1 안팎이면 손익분기점에 가깝다는 의미로 읽힌다.

대형 자산은 사정이 다르다. 산티먼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의 365일 MVRV가 0.97에서 1.04 사이라고 밝혔다. 이들 자산의 보유자는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상태다.

같은 365일 기준으로 줄 세우면 도지코인이 0.74로 가장 낮고 리플이 0.92로 뒤를 잇는다. 비트코인·이더리움·체인링크는 1을 소폭 밑돌거나 소폭 웃도는 범위에 모여 있다.

산티먼트는 수치의 해석도 함께 내놨다. MVRV가 낮으면 매도 압력이 거의 소진됐다는 신호일 수 있고, 이 경우 역사적으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위험이 낮은 잠재 구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MVRV가 높으면 이익 실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산티먼트는 이 지표가 시장 참여자의 손익 상태와 위험 선호도를 살피는 용도일 뿐, 가격이 반드시 반등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본지는 앞서 도지코인이 365일 기준 보유자 평균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수치는 21일 산티먼트가 제시한 365일 기준 값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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