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케르브라트(Johann Kerbrat) 로빈후드($HOOD) 시니어 부사장 겸 가상자산 사업 총괄은 PANews 인터뷰에서 로빈후드 체인을 다른 블록체인과 점유율을 다투기보다 금융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주식 토큰과 탈중앙화금융(DeFi),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체인에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케르브라트는 로빈후드 체인을 “중앙화 앱을 쓰는 고객에게도 DeFi의 장점을 전하는 기반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익숙한 앱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케르브라트는 로빈후드 체인이 이더리움(ETH) 레이어1과 아비트럼(ARB) 스택의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과 탈중앙화 체계를 처음부터 구축하기보다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체인의 독립성을 높이는 선택지는 열려 있지만 현재 제품 개발 계획이 많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으며, 지연 시간을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케르브라트는 로빈후드가 주식 토큰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빈후드 월렛과 로빈후드 체인에 연결된 다른 지갑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로빈후드가 미국 주식·ETF 토큰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거래소 자산과 사모주식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 사업도 체인 활용 구상과 맞물려 있다. 케르브라트는 영국에서 가상자산과 중개 서비스를, 유럽연합(EU)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싱가포르 진출 계획도 언급했다.
AI 에이전트는 지갑 생성, 자산 이동, 거래처럼 소프트웨어로 처리할 수 있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케르브라트는 말했다. 로빈후드는 주식·옵션·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시스템과 블록체인 연동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포트폴리오를 살피는 구상도 밝혔지만, 실제 적용 범위와 이용 성과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르브라트는 체인의 성과를 단기 거래량만으로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일일 거래량 변동보다 향후 5년, 10년 동안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는지를 보겠다고 했다. 체인 활동이 기존 고객과 가상자산 전문 이용자 중 어디에서 발생하는지는 별도로 추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케르브라트는 앱과 체인의 통합 작업을 더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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