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24시간 9.71% 상승…미결제약정은 12.38% 감소

| 김민준 기자

앱토스(APT)가 최근 24시간 동안 바이낸스 현물 시장에서 9.71% 올라 0.84달러(약 1,115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선물 미결제약정은 12.38% 줄어, 현물 가격과 파생상품 포지션이 엇갈린 방향으로 움직였다.

Blockchain.News는 21일 기준 이 수치를 전하면서 앱토스가 상승 과정에서 '핵심 이동평균선'을 모두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가격 상승과 미결제약정 감소가 동시에 나타난 조합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미결제약정은 선물 시장에서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포지션의 규모를 뜻한다. 이 수치가 줄었다는 것은 시장에 남은 선물 계약 규모가 작아졌다는 의미다. 가격이 오른 구간과 겹쳤다는 점이 이번 사례의 특징이다.

본지는 앞서 코인게이프가 전한 체인링크(LINK) 미결제약정 16% 증가 사례를 다루며, 미결제약정이 참여 자금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가격 방향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가격 상승과 함께 늘면 레버리지 유입으로 읽힐 수 있다. 이번 앱토스는 가격이 오르는 동안 지표가 줄었다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두 수치의 집계 기준도 같지 않다. 가격은 바이낸스 현물 한 곳의 수치다. 미결제약정은 본지가 확인한 자료에서 집계 대상 거래소와 기준 통화, 집계 시각을 찾지 못했다. 두 변동률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거나 하나로 다른 하나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동평균선 돌파는 일반적으로 현재 가격이 최근 평균 가격보다 높아졌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다. 이후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이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미결제약정 감소 역시 롱과 숏 중 어느 쪽 포지션이 줄었는지 구분되지 않아 원인을 단정하기 힘들다.

앱토스는 9월에도 개발 소식이 있었다. 본지는 9월 23일 공개된 메인넷 노드 소프트웨어 'aptos-node-v1.49.1'을 전했다. 검증인과 풀노드 운영자를 위한 오픈소스 릴리스다. 이번 24시간 상승을 이 릴리스와 연결할 근거는 없다.

미결제약정 12.38% 감소는 Blockchain.News가 전한 수치로, 집계 시각이 밝혀지지 않아 현물 24시간 변동과 같은 구간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절대 규모를 알 수 없어 감소의 크기를 평가하기도 어렵다. 이를 판단하려면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집계와 청산 데이터, 현물 거래량이 함께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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