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COMP)가 하루 사이 22.46% 오르며 반등했다. 현물과 선물 거래량이 함께 급증했고, 선물 미결제약정은 103.58% 늘었다. 가격은 25.95달러(약 3만4410원)까지 올랐지만 30달러(약 3만9780원) 저항선은 넘지 못했다.
가상자산 매체 AMBCrypto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갱신한 기사에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를 근거로 컴파운드의 24시간 현물 거래량이 975.2% 늘어 1억4380만달러(약 1,907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AMBCrypto가 인용한 집계 데이터이며, 정확한 집계 구간은 '24시간'으로만 표기돼 있다.
선물 시장의 변화는 더 가팔랐다. 선물 거래량은 1523.12% 늘어 2억4302만달러(약 3,222억원)를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103.58% 늘어 3785만달러(약 502억원)로 올라섰다. 현물 거래량보다 선물 거래량이 더 컸다는 점도 눈에 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정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 계약의 총량이다. 이 수치가 늘었다는 것은 시장에 열린 포지션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다만 이 지표만으로는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 포지션이 늘었는지 알 수 없다.
AMBCrypto는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이 동시에 늘어난 점을 기존 보유자의 물량 회전이 아니라 새로 들어온 레버리지 자금의 신호로 해석했다. 레버리지는 적은 증거금으로 큰 포지션을 여는 방식이다. 규모가 커질수록 가격이 급변할 때 청산에 노출되는 물량도 함께 커진다는 설명이다.
상승 폭은 본지가 앞서 전한 시황 집계에서도 확인된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서 컴파운드는 21일 오전 11시 17분(한국시간) 기준 24시간 21.82% 올라 디파이 섹터 상승률(4.38%)을 크게 웃돌았다. 집계 업체와 시각이 달라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 컴파운드는 가상자산을 맡기고 빌리는 대출 프로토콜의 토큰이다.
거래소 보유량에서는 엇갈린 신호가 나왔다. AMBCrypto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준 달러 환산 거래소 보유량이 24시간 동안 21.42% 늘어 약 3280만달러(약 435억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다만 토큰 가격이 오르면 보유 수량이 그대로여도 달러 환산액은 커진다. AMBCrypto는 토큰 수량 기준으로 입금이 늘었는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볼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기술적 흐름은 주간 차트에서 읽힌다. 컴파운드는 15.69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뒤 21.31달러 지지선을 되찾고 25.95달러까지 올라섰다. 방향성 지표인 +DI는 26.30, -DI는 12.52로 상승 방향의 힘이 우위였다. 추세 강도를 나타내는 ADX는 21.38이었다.
AMBCrypto는 컴파운드가 아직 30달러 선을 넘지 못했다며, 주간 기준으로 30달러를 확실히 돌파하는지가 추가 상승 논거를 강화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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