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청산 2억4400만달러, 숏이 78%…최대 단일 청산은 바이낸스 ETH

| 서도윤 기자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2억4400만달러(약 3235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가격 하락에 베팅한 숏(매도) 포지션이 1억9000만달러(약 251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21일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롱(매수) 포지션 청산액은 5393만9600달러(약 715억원)였다. 숏 청산액은 롱의 약 3.5배이고, 전체 청산액에서 숏이 차지한 비중은 약 78%다. 비율은 공개된 금액으로 계산한 값이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BTC) 청산 총액이 7871만6300달러(약 1044억원), 이더리움(ETH) 청산 총액이 4801만3500달러(약 637억원)였다. 두 자산의 합계는 1억2672만9800달러(약 1680억원)로 전체의 절반을 조금 넘고, 나머지 약 1억1700만달러는 그 밖의 자산에서 나왔다. 비트코인 청산액은 이더리움의 약 1.6배다.

최대 단일 청산은 바이낸스의 ETHUSDT 거래에서 나왔다. 규모는 873만9000달러(약 116억원)로 전체 청산액의 약 3.6%에 해당한다. 코인별 총액은 비트코인이 더 컸지만, 가장 큰 개별 청산은 이더리움 거래에서 발생했다.

청산은 레버리지를 쓴 선물 포지션이 증거금 부족으로 거래소에 의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숏 포지션은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커져 청산되기 쉽다. 숏 청산이 롱보다 많다는 것은 통상 가격이 오르는 방향으로 움직인 구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본지는 21일 이더리움이 2500달러 위로 올라섰다고 전한 바 있다. 2500달러 회복은 10월 14일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이번 집계에는 24시간의 시작·끝 시각과 코인별 가격 변동 수치가 함께 제시되지 않아, 청산 규모와 가격 흐름의 관계는 이 수치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본지가 앞서 전한 코인글래스 집계에서는 전체 청산액이 14억8600만달러(약 1조9704억원)에 이르렀다. 당시에도 숏 청산이 롱 청산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2억4400만달러는 그 집계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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