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캣 24시간 11% 상승…미결제약정 11% 늘어 5143만달러

| 강이안 기자

캐시캣(CASHCAT)이 24시간 동안 11% 오르는 사이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도 11% 넘게 늘어 5143만달러(약 682억원)가 됐다.

앰비크립토(AMBCrypto)는 이번 상승이 파생상품 시장의 자금 유입, 롱(매수) 포지션 확대와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캐시캣 무기한 선물(퍼프추얼) 시장에는 24시간 동안 1112만달러(약 147억원)가 들어왔다. 유출을 뺀 순유입은 12만2240달러(약 1억6200만원)였다. 앰비크립토는 순유입만으로는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베팅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정산되지 않은 계약의 규모다. 가격이 오르는 동안 이 수치도 함께 늘었다면 새로 열린 계약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읽힌다.

펀딩비율은 양수를 유지했다. 펀딩비율은 롱과 숏 보유자 사이에 주기적으로 오가는 수수료인데, 양수이면 롱 보유자가 숏 보유자에게 비용을 낸다. 비용을 내면서까지 롱을 유지하는 참여자가 많다는 점에서 롱 수요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앰비크립토는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로 매수세의 강도를 가늠했다. 테이커는 호가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체결되는 주문을 낸 쪽이다. 코인글래스 기준 캐시캣의 이 비율은 1.14로, 즉시 체결된 매수 물량이 매도보다 14% 많았다. 앰비크립토는 이를 매수자들이 호가 차이를 감수하고서라도 바로 체결하려는 의지가 더 컸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다만 이 비율은 신규 롱이 들어올 때뿐 아니라 숏 포지션을 정리하는 매수로도 올라갈 수 있다. 앰비크립토는 단일 지표만으로 추세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리퀴드, 게이트, 바이비트 3곳의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모두 1을 넘었다. 이 3곳의 미결제약정은 합쳐 4550만달러(약 603억원)로, 앰비크립토가 집계한 캐시캣 전체 미결제약정의 약 88%다. 포지션 대부분이 세 거래소에 집중돼 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하이퍼리퀴드는 글로벌 무기한선물 미결제약정 점유율이 11.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온 거래소다.

비슷한 상승률을 보인 사례도 있다. 파트코인은 하루 새 11% 올랐지만 현물 순유입이 함께 늘며 차익 실현 가능성을 두고 해석이 엇갈렸다. 같은 11% 상승이라도 어떤 지표가 함께 움직였는지에 따라 읽는 방향이 달라진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심리 지표도 긍정적이었다고 앰비크립토는 전했다. 이 지표는 -10에서 10 사이로 움직이며 양수일수록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다만 앰비크립토는 심리 지표만으로는 새로운 수요가 붙었다는 증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캐시캣의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테이커 매수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앰비크립토는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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