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스테이킹 물량이 3분기 말 4380만개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같은 기간 스테이킹 수익률은 직전 분기 2.81%에서 2.63%로 내려갔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2026년 4분기 스테이킹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보고서의 데이터 기준일은 3분기 말이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외에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니어프로토콜(NEAR)의 스테이킹 현황과 로빈후드($HOOD)의 로빈후드 체인 첫 분기 실적도 함께 다뤘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35.9%에 해당한다. 3분기에만 199만개가 순유입돼 6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상 스테이킹 보상은 참여 물량 전체가 나눠 갖기 때문에, 참여 물량이 늘면 단위당 수익률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검증자 수는 반대로 움직였다.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운영 업체들이 검증자를 합치면서 약 110만개였던 검증자가 88만1000개로 줄었다.
스테이킹 규모와 소각을 연동하자는 제안도 거론됐다. 이더리움 개선 제안 EIP-8363은 스테이킹 물량이 많을수록 소각하는 합의 보상 비율을 키우자는 내용이다. 다만 이더리움재단 프로토콜 팀은 9월 7일 이 제안을 헤고타(Hegotá) 업그레이드에 포함하도록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솔라나 스테이킹 물량은 4억4050만개로 공급량의 69%를 차지했다. 수익률은 6.38%에서 5.99%로, 활성 검증자는 696개에서 659개로 줄었다. 3분기 솔라나에서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45% 늘어난 69억3000만달러(약 9조1900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와이즈는 수탁 업체 Teraswitch가 스테이킹된 SOL의 약 29.6%를 맡고 있다고 짚었다. 이는 네트워크의 최종 확정 임계값인 3분의 1에 가까운 비중이다. 실제로 8월 12일 Teraswitch에 장애가 발생해 스테이킹 물량의 약 29%가 오프라인이 됐지만, 네트워크는 블록 생성을 멈추지 않았다.
하이퍼리퀴드 스테이킹 물량은 4억3600만개, 수익률은 2.24%로 직전 분기와 거의 같았다. 3분기 프로토콜 수익은 2억2810만달러(약 3025억원)로 전분기보다 24.8% 늘었다. 가상자산이 아닌 자산의 거래가 영구선물 거래량의 36.5%를 차지했다.
8월 26일부터 이자가 붙기 시작한 유에스디코인(USDC) 준비금 수익 분배 장치 AQAv2는 3분기 동안 약 1726만달러(약 229억원)를 쌓았다. 9월 30일 잔액을 기준으로 추정한 연환산 규모는 약 1억9600만달러(약 2599억원)다. 이 금액은 모두 지원 기금으로 들어가 하이퍼리퀴드 매입·소각에 쓰인다.
니어프로토콜의 스테이킹 비율은 46%, 수익률은 4.87%로 집계됐다.
로빈후드 체인은 출범 후 첫 분기인 92일 동안 5111만달러(약 678억원)의 거래 수수료를 만들어냈다. 이 중 80% 가까이가 9월에 몰렸다. 약 4593만달러(약 609억원), 비율로는 89.9%가 로빈후드 몫이었고 약 10%는 아비트럼(ARB) 생태계로 돌아갔다. 이더리움 결제에 들어간 비용은 약 6만9000달러(약 9150만원)였다.
주식 토큰 수는 7월 말 96종에서 193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7월부터 9월까지 22배 증가했다. 로빈후드 체인의 일일 거래 1160만건과 예치금 32% 증가는 본지가 앞서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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