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가격 데이터, 토큰화 미국 국채 GOVY에 도입됐다

| 서도윤 기자

Archax가 단기 미국 국채에 연동된 토큰화 상품 GOVY에 체인링크(LINK)의 가격 데이터 서비스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s)'을 도입했다. 온체인 대출·담보 관리 애플리케이션에서 GOVY를 쓸 수 있도록 가격 정보를 공급하는 기반 작업이다.

Archax는 19일 공식 발표에서 데이터 스트림이 기관이 쓰는 온체인 대출·담보·재무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가격 정보를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토큰화 국채를 담보로 쓰려면 토큰을 옮길 수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애플리케이션이 담보 가치를 계산할 가격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이번 도입은 그 필요에서 나왔다.

Archax는 GOVY를 만기가 짧은 미국 국채에 대한 적격 투자자의 직접적·법적 권리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채는 1대1 비율로 규제된 수탁 체계에 보관되고, 만기가 돌아오면 동등한 단기 증권으로 자동 교체된다는 설명이다. 기초 증권의 수탁기관은 노던트러스트($NTRS)다.

상품 기능도 함께 공개됐다. GOVY는 적격 지갑 간 이전, 기초 토큰화 국채 인도 선택, 지원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24시간·주 7일·연중무휴 청약과 환매를 지원한다.

Archax는 가격 데이터가 붙으면 GOVY를 담보로 쓰는 대출·신용시장, 담보 비율과 대출 한도 산정, 마진·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 회사가 19일 발표에서 제시한 활용 구상이다.

양사 임원도 발표문에서 입장을 냈다. 요한 에이드(Johann Eid) 체인링크 랩스 최고사업책임자와 닉 도너번(Nick Donovan) Archax 최고매출책임자는 각각 데이터 스트림과 수탁 구조의 결합이 GOVY의 온체인 활용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체인링크는 2025년 8월 미국 주식·ETF용 데이터 스트림을 출시하며 대출 담보 평가를 활용 사례로 제시했다. Archax의 이번 도입은 같은 서비스를 토큰화 국채에 적용한 것이다.

Archax는 GOVY가 고품질 유동자산(HQLA) 1등급 원칙에 맞도록 설계됐다고 표현했다. HQLA는 은행이 위기 때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분류하는 규제 개념이다. 다만 이는 회사의 설계 설명이어서, 이번 발표만으로 해당 등급을 규제상 인정받았거나 특정 대출 프로토콜이 GOVY를 담보로 승인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번 발표는 가격 정보를 공급하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데까지다. GOVY를 담보로 받는 대출시장, 이용 기관, 대출 규모, 담보인정비율은 나오지 않았다. GOVY 전용 데이터의 산출 원천과 갱신 주기, 장애 시 처리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토큰화 자산의 담보 활용이 초기 단계라는 점은 다른 자산에서도 나타난다. 그레이스케일은 9월 3일 자료에서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총가치가 1억1000만 달러(약 1458억원)를 넘었지만 대출·담보 활용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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