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을 1.33달러로 놓고 100만달러(약 13억원) 평가액을 만들려면 75만1880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가격이 3.65달러라면 27만3973개, 20달러라면 5만개로 줄어든다.
미국 투자 매체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는 22일(현지시간) 'How Much XRP Would You Need to Become a Millionaire by 2030?'라는 기사에서 이 표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표를 확정적인 가격 전망이 아닌 가상 사례라고 명시했다.
◇ 가격별 필요 수량
필요 수량은 100만달러를 각 가정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원화 환산액은 1달러=1,325원을 적용했다.
△ 1.33달러(약 1,762원): 75만1880개 △ 3.65달러(약 4,836원): 27만3973개 △ 5달러(약 6,625원): 20만개 △ 10달러(약 1만3250원): 10만개 △ 20달러(약 2만6500원): 5만개
표의 취득 비용 열은 1.33달러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거래 수수료와 세금, 원화 환산, 보유 기간의 가격 변동은 계산에 들어 있지 않다. 1.33달러가 어느 거래소·거래쌍의 어느 시점 가격인지는 원문에 적혀 있지 않다. 3.65달러는 리플이 2025년 7월 17일 기록한 가격이라고 이 매체는 적었다.
◇ 2024년 11월 XRP 280% 상승 사례
기사 소개문에 나온 '한 달 280% 상승'은 2024년 11월 리플이 0.51달러에서 1.94달러로 오른 사례를 가리킨다. 스월차츠와 코인큐케이션은 2024년 11월 XRP 상승률을 각각 약 280~283%로 집계했다. 다만 과거 한 달의 상승 폭은 2030년 가격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 공급량과 ETF 자금
이 매체는 리플의 유통량을 631억3000만개, 최대 공급량을 1000억개로 제시했다. 공급량이 늘면 같은 목표 가격에 필요한 시가총액도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량 수치의 기준 시각은 원문에 없다.
미국 현물 리플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소소밸류(SoSoValue) 집계로 21일 기준 18억달러(약 2조3850억원)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TF 자산은 15억7000만달러(약 2조800억원)로 적었고, 16일에는 250만달러(약 33억원)의 순유출이 있었다고도 했다. 원문은 ETF 자금 유입 둔화를 가격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짚었다.
◇ 엇갈리는 커뮤니티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2030년 리플 가격을 8~12달러로 보는 낙관적 의견이 올라와 있다. 반면 1000달러 전망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함께 나온다. 모두 개인 의견이어서 분석기관의 전망이나 시장 컨센서스로 볼 수 없다.
보유 수량을 가정한 논쟁은 앞서도 있었다. 피터 브랜트(Peter Brandt) 팩터리포트 운영자는 리플 50만개를 가정한 질문에 비트코인(BTC)으로 바꾸겠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보유 공시가 아니라 가정형 답변이다. 목표 금액별 필요 수량을 따진 계산도 있었다. 한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100만달러, 300만달러, 1000만달러 목표에 맞춰 필요한 XRP 보유량을 추산했다.
◇ 국내 독자가 볼 지점
이번 계산은 달러 기준이다. 국내 투자자가 원화 목표액으로 바꿔 읽을 때는 환율과 거래 비용, 세금에 따라 필요 수량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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