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브렌트유 100달러 웃돌며 상승 여력 제한 우려

| 서도윤 기자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약 13만2500원)를 웃도는 가운데, 고유가가 비트코인(BTC)으로 향하는 자금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23일 게시물에서 “브렌트유가 100달러 위에 머물며 비트코인이 어려운 거시 환경에 놓였다”고 밝혔다. 그는 걸프 지역의 긴장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확대를 유가 상승 배경으로 들었다.

다크포스트는 유가 상승이 생산·서비스·원자재 비용을 끌어올리고 물가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경기 둔화 위험이 커지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제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브렌트유가 연간 평균 가격을 웃돌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때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비트코인이 회복하기 쉬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가와 비트코인 사이에 단순한 직접 인과관계가 있다는 뜻은 아니며, 위험자산에 영향을 주는 것은 고유가와 함께 나타나는 거시경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다크포스트는 올해 7월 유가가 잠시 하락했을 때 비트코인에 상승 기회가 생겼지만 이후 브렌트유가 뚜렷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간 자금 이동으로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 거시 환경은 신규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되기에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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