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전체 스테이킹 물량의 72.8%가 유럽에 운영 위치를 둔 검증자에게 위임된 것으로 집계됐다. 250ms 환경에서 한 슬롯 안에 도착한 투표 비율은 아시아가 70.7%로 유럽보다 낮게 나타났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10월 20일 공개한 ‘2026년 4분기 스테이킹 보고서’에서 3분기 말 기준 솔라나 전체 공급량의 69%가 스테이킹됐고, 총수익률은 5.99%였다고 밝혔다. 검증자 수는 분기 중 696곳에서 659곳으로 줄었다.
지역별 위임 지분은 유럽 72.8%, 북미 16.2%, 아시아 10.6%, 남미 0.4%로 보도됐다. 이 수치는 SOL 소유자의 거주지가 아니라 위임을 받은 검증자의 운영 위치를 나타낸다. 따라서 유럽 투자자의 보유 비중이나 유럽연합(EU) 규제 대상 물량으로 해석할 수 없다. 유럽의 주요 거점으로 함께 언급된 런던도 EU 밖에 있다.
위임자는 SOL 소유권을 검증자에게 넘기지 않고 자신의 지분을 검증자 운영에 위임한다. 검증자 서버의 위치는 네트워크 운영 인프라의 지리적 분포를 보여주지만, 위임자의 거주지나 자산 보관 장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지역별 집계의 데이터 원천과 가중 방식, 검증자 위치를 판별한 기준은 공개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역별 비중만으로 특정 국가의 보유량이나 개별 사업자의 지배력을 판단하기 어렵다.
250ms 환경에서 한 슬롯 안에 도착한 투표의 비율은 유럽 95.8%, 북미 92.8%, 아시아 70.7%, 남미 70.3%로 보도됐다. 제시된 수치상 유럽과 아시아의 차이는 25.1%포인트다. 다만 지역별 관측 기간과 표본 수, 투표 도착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슬롯은 검증자가 블록을 생성하는 시간 단위다. 슬롯이 짧아지면 블록을 받고 검증한 뒤 투표를 전파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 한 슬롯 내 도착률만으로 합의 실패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솔라나 재단은 별도 분석에서 슬롯 단축 이후 전체 건너뛰기 비율이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평균 투표 지연이 2슬롯보다 낮고, 합의가 불안정해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단은 일부 지역 간 검증자 전환 사례의 표본이 작아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250ms 환경에서 아시아에서 오세아니아로 넘어간 사례는 7건, 유럽에서 오세아니아로 넘어간 사례는 35건이었다.
헬리우스(Helius)는 2024년 분석에서 당시 위임 지분의 68%가 유럽 검증자에게 배정됐다고 집계했다. 집계 시점과 방식이 달라 이번 수치와 직접 비교해 증가 폭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비트와이즈 보고서는 3분기 말 스테이킹 비중과 수익률, 검증자 수를 함께 제시했다. 슬롯 목표 시간은 400ms에서 단계적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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