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84만447개 보유…주당 지표 14만3292사토시

| 서도윤 기자

스트래티지($MSTR)는 8월 9일 기준 비트코인(BTC) 84만447개를 보유했다. 회사는 보유량을 주식 수로 나눈 지표와 채무·우선주 등 선순위 청구권을 반영한 ‘순비트코인 주당’ 지표를 함께 제시했다.

스트래티지는 8월 13일자 투자자 브리핑에서 선순위 청구권을 반영하기 전 주당 비트코인 규모를 19만8289사토시, 반영한 뒤에는 14만3292사토시로 계산했다. 두 수치는 보유량만으로 보통주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채권자와 우선주 주주의 청구권은 보통주보다 앞선다. 회사는 순비트코인 주당 지표가 전통적인 순자산가치나 청산가치를 뜻하지 않으며, 실제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브리핑에 명시했다.

스트래티지는 우선주 등 자본시장 상품을 ‘디지털 크레딧’이라고 부른다. 브리핑에는 당시 비트코인 준비금의 10~20%에 해당하는 54억~108억달러(약 7조1550억~14조3100억원)를 연간 디지털 크레딧으로 조달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발행 규모는 시장 여건과 회사의 재량에 달려 있다. 조달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이나 유동성 확보 등에 쓸 수 있지만, 우선주 배당과 채무 이자 부담도 자본 구조에 남는다.

회사는 당시 유효 신용 비용을 연 10.77%로 제시했다. 조건부 분석에서는 장기 비트코인 수익률이 이 비용을 웃돌면 순비트코인 주당 지표에 긍정적인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률이 아니며, 분석 결과가 보통주 성과를 보장하지도 않는다. 실제 주당 비트코인 노출은 발행 조건과 조달 자금의 사용 결과, 비트코인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스트래티지는 6월 29일 SEC 공시에서 ‘디지털 크레딧 자본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에는 우선주 배당과 채무 이자 지급을 위한 달러 준비금 정책, 배당률 검토, 우선주·보통주 재매입, 비트코인 수익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달러 준비금을 다른 용도로 쓰거나 최소 보유액 아래로 줄이려면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다. 브리핑의 연간 조달 목표는 확정된 발행 실적이 아니라 회사가 제시한 계획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