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이더리움(ETH) ETF에서 10월 22일(현지시간) 1억1060만달러(약 1465억원)가 순유출됐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같은 날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 업그레이드의 후디(Hoodi) 테스트넷 적용을 연기했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자금 흐름 집계에서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하루 전인 21일 1490만달러(약 197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22일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ETF 자금 흐름은 미국 거래일 기준 집계로, 이더리움 현물시장의 거래량이나 매도 금액을 뜻하지 않는다.
상품별로는 블랙록(BlackRock)의 ETHA에서 7550만달러(약 1000억원), ETHB에서 1720만달러(약 228억원)가 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의 ETHE와 미니 트러스트에서도 각각 960만달러(약 127억원), 1070만달러(약 142억원)가 빠져나갔다. 피델리티 FETH에는 240만달러(약 32억원)가 순유입돼 상품별 흐름은 엇갈렸다.
이더리움의 10월 23일 일일 종가는 Investing.com 집계에서 2408.22달러로 나타났다. 다른 교차 확인 자료에는 같은 날 종가가 2409.21달러로 기록돼 있어 종가 수치는 출처별로 차이가 있다. ETF 하루 순유출액을 이더리움 가격 변동의 단일 원인으로 연결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 후디 테스트넷 적용 연기
이더리움 재단은 10월 26일로 예정했던 후디 적용과 가스 한도를 2억으로 높이는 계획을 연기했다. 재단은 가스 회계 변경을 담은 EIP-8037이 기존 메인넷 스마트계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추가로 조사하기로 했다.
글램스테르담은 실행 계층의 암스테르담과 합의 계층의 글로스를 묶은 업그레이드다. 블록 생성·검증 방식과 가스 비용 계산을 바꾸는 제안이 포함됐다. 세폴리아 테스트넷에는 10월 6일 적용됐지만, 세폴리아와 후디의 적용은 별도 절차다.
이더리움 재단은 후디 노드·검증자 운영자에게 실행·합의 계층 클라이언트의 새 지침을 확인하고 종전 적용 시각이 남아 있는 설정을 갱신하라고 안내했다. 종전 공지의 클라이언트 버전 표만으로 연기 반영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새 릴리스 노트와 지침을 확인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변경은 향후 적용할 설정을 조정한 것으로, 후디에 이미 기록된 내역을 되돌리는 조치는 아니다.
재단은 메인넷 이용자와 이더리움 보유자는 이번 후디 일정 변경으로 별도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새 후디 적용일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메인넷 적용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글램스테르담 개발 일정을 다룬 본지 보도 이후 후디 테스트넷 적용일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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