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점 매수분, 원금 회복에 54% 상승 필요

| 최윤서 기자

비트코인(BTC)을 지난해 10월 고점에 매수했다면, 23일 기준 가격에서 원금을 회복하는 데 약 54% 상승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약 35%지만, 회복률은 낮아진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23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 8만1881달러(약 1억849만원)를 전제로, 지난해 10월 고점 12만6080달러(약 1억6706만원) 매수분이 원금에 도달하려면 약 54% 상승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가격을 전제로 한 손익분기 계산이며, 향후 가격이나 회복 시점을 예측한 수치는 아니다.

고점에서 1만달러(약 1325만원)어치를 샀다면 평가액은 약 6494달러(약 860만원)로 줄고 평가손실은 약 3506달러(약 465만원)가 된다. 평가액이 6494달러에서 1만달러로 늘려면 현재 금액을 기준으로 약 54% 올라야 한다.

블록미디어는 8만1881달러를 전제로 1만달러를 추가 매수하는 사례를 계산해 평균 매수 단가가 약 9만9284달러(약 1억3155만원)로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이 가격까지 필요한 상승률은 약 21%지만, 총투입 원금도 1만달러에서 2만달러(약 2650만원)로 늘어난다. 이후 가격이 더 내리면 추가 매수 물량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손실을 확정해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식은 국가별 제도가 다르다. 미국에서는 자본손실을 자본이득과 상계할 수 있고, 순자본손실이 남으면 일정 요건 아래 일반 소득에서 연간 최대 3000달러(약 398만원)를 공제할 수 있다고 미국 국세청(Internal Revenue Service)은 안내한다. 이 규정은 미국 납세자에 관한 것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같은 공제액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비트코인 보유자의 손익분기 가격은 매수 시점과 이후 거래 내역에 따라 달라진다. 보유 기간별 취득단가 분석에서도 투자자 집단마다 본전 가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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