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그룹 3분기 가상자산 거래량 4695억달러 기록

| 김미래 기자

CME그룹의 2026년 3분기 가상자산 선물·옵션 명목 거래량은 4695억달러(약 623조원)였다. 2분기보다 2.2% 늘었지만, 계약 수 기준 일평균 거래량은 21.9% 감소했다.

CME그룹(CME Group, 나스닥: CME)은 분기 보고서에서 비트코인(BTC) 상품군의 명목 거래량이 3267억달러, 이더리움(ETH)이 118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 상품군의 합계는 전체의 94.9%였다. 솔라나(SOL)는 128억달러, XRP는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CME가 집계한 명목 거래량은 계약의 명목 가치 합계로, 거래소에 들어온 현금이나 투자자의 순매수액을 뜻하지 않는다. 3분기 일평균 거래량은 19만5800계약, 일평균 미결제약정은 19만7400계약이었다. 보고서 표에는 반올림한 일평균 거래량 합계가 19만6000계약으로 표시됐다. 미결제약정은 거래 뒤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이다.

2분기 명목 거래량은 4592억달러, 일평균 거래량은 25만800계약이었다. 두 분기를 비교하면 명목 거래량은 103억달러 늘었고, 일평균 계약 수는 5만5000계약 줄었다. 거래 금액과 계약 수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명목 거래량만으로 참여자 수나 매수세 변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상품별 일평균 거래량에서 비트코인은 2분기와 3분기 모두 11만5900계약이었다. 이더리움은 8만9700계약에서 7만300계약으로, XRP는 3만6600계약에서 1만2200계약으로 감소했다. 솔라나도 7500계약에서 6500계약으로 줄었다.

CME그룹은 보고서에서 3분기 시장 회복 배경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2분기 저점보다 각각 43%, 7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생상품 거래량 변화와 가격 상승의 인과관계는 별도로 분석하지 않았다.

주말 거래에서는 8월 21~23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6만9600계약이 거래됐고, 명목 거래량은 5억5470만달러였다. CME그룹은 실적 설명 자료에서 가상자산 24시간 거래를 5월 29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입 이후 3분기까지 주말 거래량은 36만1000계약, 명목 기준 37억달러를 넘었다.

CME그룹은 10월 2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7억달러, 순이익 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상품의 일평균 거래량은 2940만계약으로, 가상자산 외 상품도 포함한 수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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